중견 건설사 수도권 주요 분양 예정 단지 (자료=각 업체/피알페퍼) | ||||
위치 | 단지명 | 가구수 | 전용면적 (㎡) |
분양 시기 |
서울 강남구 역삼동 |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 | 106 (오 45) |
59~70 (오 22~53) |
12월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 성남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 | 1,033 | 미정 | 12월 |
서울 노원구 공릉동 | 태릉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 1,287(일 516) | 49~84 | 내년 2월 |
서울 송파구 장지동 | 위례신도시 리슈빌 | 502 | 105~130 | 내년 3월 |
[에너지경제신문=이민지 기자] 씨티건설 등 중견건설사들이 서울과 수도권 주택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즐비한 대형건설들의 치열한 브랜드 경쟁 틈바구니에서 주택 수요가 몰리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주택 단지를 공급해 인지도를 높이고, 사업 역량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 초 노원, 송파 등 서울 주요 지역에 중견건설사들이 아파트를 공급한다. 중견사들의 아파트 분양가는 대형건설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시세차익을 얻는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이점을 바탕으로 올해 중견사들이 수도권에서 수요자들에게 좋은 성적을 기록한 만큼, 향후 분양 단지들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에는 시티건설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 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티프라디움 더 강남’은 시티건설의 강남 첫 공급이다. 다양한 특화설계와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겅남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포부다.시티프라디움 더 강남’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654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최고 20층 전용 59~70㎡ 아파트 총 106가구와 전용 22~53㎡ 오피스텔 총 45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 제일건설도 판교 대장지구에 ‘성남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를 공급한다. 단지는 판교 대장지구 A5·7·8블록에 위치하며 1,033가구 규모로 판교신도시 내 다양한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근 서분당IC, 서판교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한 수도권 진입도 수월하다.
효성중공업은 내년 2월 중 서울 노원구 공릉동 230번지 일대에 재건축 단지인 ‘태릉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49~84㎡ 규모로 총 1,287가구 중 516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과 지하철 5호선 태릉입구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한다. 여기에 태릉초등학교와 공릉중학교 등의 학군과의 거리도 가깝다. 단지 주변에 펼쳐진 봉화산과 중랑천 등으로 자연환경도 우수하다.
계룡건설도 내년 3월 위례신도시 A1-6블록에서 ‘위례신도시 리슈빌’(가칭)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105~130㎡ 총 502가구 규모다. 단지는 서울 송파구에 속해 있고, 지하철 5호선 등을 통해 서울 내 주요 지역의 이동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공공택지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수도권 알짜 입지 출사표 던진 중견건설사들은 높은 경쟁률을 선보였다. 이러한 기조를 이어가 중견사들은 내년에도 흥행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월 중흥건설은 영등포 ‘영등포 중흥S-클래스’를 분양해 평균 24.6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당해마감을 달성했다.
같은 달 동양건설산업이 경기 하남에서 분양한 ‘미사역 파라곤’도 평균 104.91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는 수도권 분양에서 올해 가장 높은 수준으로, 특별공급에서부터 최고 13.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낼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