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금호타이어 대표, 1년 만에 사임…전대진 직무대행 체제로

송진우 기자 sjw@ekn.kr 2018.12.07 17:12:40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2018040405247055

▲김종호 금호타이어 전 회장


[에너지경제신문 송진우 기자]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이 1년 만에 대표이사 직에서 사임했다.

7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전일 김종호 대표이사 회장이 사임하고, 당분간 전대진 부사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게 된다.

김 회장은 지난 6일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한창 매각 이슈가 떠오르던 지난해 11월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 회장이 물러나면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전대진 부사장이 맡게 됐다. 금호타이어 내부 인물 중 등기임원은 김 회장과 전 부사장 뿐이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김 회장이 금호타이어를 맡을 때부터 회사가 안정화되면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회사가 정상궤도에 조금씩 오르는 모습을 보이자 사임을 결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년 동안 많은 과정도 있었고 금호타이어의 아킬레스건인 노사관계도 노조가 협조적으로 나오면서 한 축이 안정된 것도 사임을 결정하는 데 한 몫을 담당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이 1948년생으로 나이가 많고, 미국에 있는 가족과 떨어져 있는 것도 사임 배경 중 하나로 지적된다. 김 회장은 인수인계 시점까지 회사로 출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중국 더블스타의 해외자본을 유치한 금호타이어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38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적자가 이어진 셈이다. 이에 노조가 직접 국내 공장 정상화 촉구를 요구하는 상경투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정상화 의지를 담보하지 않는 경영진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김 회장의 사임이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 난항에 따른 문책성이 사임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금호타이어는 더블스타로의 인수 이후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작업을 최우선의 과제로 정했으며 국내외 영업망 개선 작업에 한창 매진하고 있는 중이다. 제품 구조조정과 단가 인상, 신규 거래처 확보 등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    
  • 맨 위로

배너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