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시범 서비스 개시…17일 정식 도입

이종무 기자 jmlee@ekn.kr 2018.12.07 14: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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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료, 2㎞당 3000원…카풀 운행 횟수, 하루 2회 제한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카카오가 카풀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카카오 계열사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회사는 오늘 7일부터 ‘카카오 T 카풀’ 베타테스트를 진행한다. 베타테스트 운영 결과와 여러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17일 정식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이 베타테스트는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한적 형태로, 모든 이용자가 아닌 일부 이용자를 무작위로 선정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카풀 기본료는 2㎞당 3000원이다. 이동 시간과 거리에 따라 요금이 책정된다. 서비스 이용자는 ‘카카오 T’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카풀 운전자(크루)와 연결되며, 앱을 통해 미리 등록해 둔 신용·체크카드로 자동 선결제된다.

크루는 자신의 출퇴근 경로와 비슷한 목적지를 가진 호출 정보를 확인하고 수락하면 된다. 운행 시간 제한은 없다. 다만 카풀 운행 횟수는 하루 2회로 제한된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크루가 운행 횟수를 초과할 수 없도록 배차를 제한해 엄격하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서비스 시행에 앞서 엄격한 인증 절차와 자격 검증을 통해 카풀 크루를 심사해왔다고 설명했다. 휴대폰 실명 인증을 비롯한 정면 사진, 운전면허증, 자동차 등록증, 보험 증권, 실차 소유 여부 등 13가지의 서류 심사 과정을 거쳤고, 자격 검증 심사에서 자격을 충족하지 못하면 참여할 수 없도록 했다는 게 카카오모빌리티 측 설명이다.

회사는 서비스 품질 유지와 관리를 위해 참여가 결정된 크루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또 이용자가 카풀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 안전 정책을 마련했다. 탑승 중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승객이 버튼을 눌러 신고할 수 있는 ‘112 문자 신고’ 기능을 탑재했다. 신고 시 승객의 현재 위치, 운전자 정보, 차량 이동 정보가 즉시 경찰청에 전달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운전자용 112 문자 신고 기능도 빠른 시일 안에 도입하고 경찰청과 협력해 더욱 고도화된 신고 기능을 구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심사를 통해 등록된 운전자만 카풀을 운행할 수 있는 ‘운행 전(前) 크루 생체 인증’ 시스템 △이용자와 크루가 안전 관련 지원을 요청하거나 문의할 수 있는 24시간 안전 관제센터 운영 △이용자-크루간 양방향 평가 시스템 도입으로 낮은 평점을 받은 이용자와 크루에 대한 서비스 이용 제한 조치 등을 통해 이용자-크루간 간 분쟁과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현재의 자동차 보험 체계보다 넓은 보상 범위가 적용되는 ‘카카오 T 카풀 안심 보험’ 상품을 적용해 교통 사고는 물론 교통 외 사고에 대해서도 보상이 가능하도록 했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국토교통부와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TF, 택시업계 등과 카풀 서비스를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며 "베타테스트 기간에 기존 산업과 상생하기 위한 협의를 지속하고,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 T 카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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