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온실가스 배출 "역대 최대"...기후협약 목표 달성 적신호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2018.11.29 14: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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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지난해 세계에서 배출된 온실가스의 양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 27일 발표한 ‘2018 배출량 격차 보고서’에서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535억톤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4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자 역대 최고 수준이다.

2014~2016년 3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의 연간 증가율은 1% 미만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었으나, 지난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높아지면서 증가폭이 커진 것이다.

이로써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195개국의 서명으로 합의된 ’기후변화협약’ 목표치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파리 기후변화협약은 산업화 이전 시기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2100년까지 2도 이내로 묶어둔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런 추세라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세가 꺾일 줄 모르는 상황에서 각국이 현재의 감축 목표를 고수할 경우 지구 평균기온은 2100년까지 3.2도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2도 이내’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각국이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지금보다 세 배로 해야 하고, 한층 더 높은 목표치인 ‘1.5도 이내’를 유지하려면 다섯 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고서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78%를 차지하는 주요 20개국(G20) 중 2030년 국가 자발적 감축(NDC)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 나라로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후 파리 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선언한 미국을 위시해 한국, 호주,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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