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잊은 넥슨의 3분기…‘글로벌이 밀고·모바일이 끌고’

류세나 기자 cream53@ekn.kr 2018.11.08 15: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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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류세나 기자] ‘게임공룡’ 넥슨이 3분기 시장침체 속에서도 ‘글로벌’과 ‘모바일게임’ 성과를 바탕으로 호실적 기록에 성공했다.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은 3분기 연결기준 작년보다 4% 늘어난 2381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61억 원으로 15% 성장했으며, 순이익 또한 14% 늘어난 2239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역대 넥슨이 달성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가운데 최대 성과로, 특히 해외시장과 모바일 시장에서의 고른 호조세가 돋보였다.

실제 지난 상반기 반기 최초로 누적 매출 1조 원(1조 203억 원)을 돌파한 이 회사의 해외 매출은 이번 분기에도 호조세를 유지,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한 4635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매출도 작년보다 19% 성장한 1636억 원으로 역대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 매출·영업익·순이익 모두 ‘분기 최대’

이번 분기에도 넥슨의 실적은 단연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의 대표적인 장기 스테디셀러 온라인게임들이 견인했다.

중국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던전앤파이터’는 현지 국경절 및 여름 업데이트의 성공에 힘입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고, ‘메이플스토리’는 한국지역에서 여름 업데이트 ‘검은마법사’의 흥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또 지난 6월과 7월 각각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다크니스 라이지즈(한국명 다크어벤저 3)‘, ‘메이플스토리M’과 함께 미국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초이스’ 호조에 힘입어 북미·유럽 및 기타 지역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 120%씩 성장했다.

매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넥슨의 이번 분기 해외 매출은 중국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M’ 등 글로벌 모바일게임의 성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으며, 3분기 누적 해외 매출은 1조 5002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약 7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 ‘혁신기반’ 차세대 온라인게임 개발 예고

넥슨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서구권 게임업계의 베테랑 개발자로 알려진 패트릭 쇠더룬드가 설립한 스웨덴 소재의 ‘엠바크 스튜디오’ 전략적 투자를 단행, 향후 엠바크 개발작들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기반을 둔 엠바크는 스트리밍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등의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온라인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됐다. 엠바크는 새롭게 개발할 게임과 유저들의 플레이 경험에 최적화된 자체 기술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엠바크의 개발역량에 넥슨의 라이브게임 운영 노하우를 접목, 혁신적인 차세대 온라인게임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업해 나간다는 목표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넥슨은 유저들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과 IP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새로운 유저 인터페이스, 증강현실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완전히 새로운 양방향 엔터테인먼트 시대를 맞아 이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슨코리아 홍보실 김광택 실장은 "넥슨의 3분기 실적은 장기 흥행을 지속하고 있는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PC온라인게임과 새로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메이플스토리M’, ‘다크니스 라이지즈’ 등 모바일게임의 고른 성과가 돋보였다"면서 "앞으로도 지스타에서 선보일 다채로운 타이틀을 중심으로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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