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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61포인트(2.57%) 내린 2106.10으로 코스닥은 25.15포인트(3.38%) 내린 719.00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허재영 기자] 코스피가 무역전쟁 등 대내외적 악재로 인해 연중최저치를 경신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5.61포인트(-2.57%) 하락한 2106.10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41포인트(-0.67%) 내린 2147.30으로 출발, 장중 한 때 2094.69까지 밀려났다. 코스피가 2100선 밑으로 하회한 것은 지난해 3월 10일 2097.35를 기록한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발언 등으로 인해 무역분쟁 장기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동시에 하락했다.
코스피 2100선은 무역분쟁 상황에서 바닥을 테스트하는 지지선으로 작용해왔는데 이 선이 무너져내려 투자심리가 더 위축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12억원, 2854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은 68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는 1.15% 하락한 4만3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1.29%), 셀트리온(-8.19%), 현대차(-1.27%), LG화학(-2.52%) 등 대부분이 약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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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80포인트(-0.51%) 내린 740.35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1149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4억원, 101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총 상위주 중 펄어비스(+1.21%)는 오름세였던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7.23%), 신라젠(-7.39%), CJ ENM(-3.09%), 포스코켐텍(-8.49%) 등 대부분이 내림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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