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脫통신 전환’ KT, 에너지에 ICT 더했다

이수일 기자 lsi@ekn.kr 2018.10.03 14: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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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부스. (사진=이수일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KT가 2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리고 있는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에너지사업을 소개하는 전시관을 선보였다. 탈(脫)통신 전환에 노력 중인 KT가 작년 에너지사업을 본격 시작하겠다고 밝힐 당시 의문부호가 끊이질 않았다. 통신과 에너지와 연관이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KT가 국내 연간 전력 사용량의 약 0.5%(2016년 기준)에 달해 수십 년 간의 에너지 비용절감 노하우를 토대로 에너지사업에 나섰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의문이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KT가 작년 스마트에너지사업에서 거둔 매출은 약 1000억 원(업계 추정치)으로 집계되면서 2020년 매출 목표(1조 원)와 차이가 있지만 의미 있는 에너지사업 시작을 알렸다.

KT 김영명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전무)이 "4차 산업혁명을 리딩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시대를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힌 것처럼, KT는 에너지 등 5대 플랫폼 사업 영역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사업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계획이다.

3일 찾아간 KT 부스를 보면 KT의 에너지사업 방향을 명확하게 설명해 준다. KT가 작년 같은 곳에서 ‘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소개했던 내용과 차이가 없지만, 통신과 에너지 간 결합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끌어올리거나 비용절감에 나서겠다는 목표를 보여줬다.

먼저 KT는 이번 행사에서 에너지통합관리 플랫폼 ‘KT-MEG’을 기반으로 소비되고 생산되는 에너지 자원들을 최적으로 운영하는 가상발전소(VPP) 기술을 대형 모니터를 통해 소개했다.

고객의 에너지 소비패턴을 분석해 절감요인을 파악한 후, 아낀 전력을 전력거래소(KPX)에 등록하고 감축이행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 기가 에너지 DR도 관람객들에게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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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부스. (사진=이수일 기자)

이날은 일반 관람객 이외에도 에너지대전에 참여한 다른 기업체 관계자나 대학 관계자 등도 KT 관계자들에게 질문하며 답변을 듣곤 했다. 한 관람객이 "부스에서처럼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시기가 언제인지 알고 싶다"고 하자, KT 관계자는 부스를 전반적으로 가리키며 "지금 당장 실행하긴 어렵지만 이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한다"고 답했다.

에너지 용어가 생소해 이해하는데 어려워하는 관람객이 있지만 기가 에너지 DR에 대해 궁금해 하는 관람객도 눈에 띄게 많았다.

기가 에너지 DR은 고객의 에너지 소비패턴을 분석해 절감요인을 파악한 후, 아낀 전력을 전력거래소(KPX)에 등록하고 감축이행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사전에 감축 용량 초과·미달시 매도·매입하는 조건을 설정해 놓으면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가 자동으로 매칭하고, 참여기업 간 감축량을 자동으로 거래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기가 에너지 DR을 통한 에너지 거래는 거래 1시간 전에 공지되며, 거래로 인해 발생되는 수익의 경우 실시간은 아니지만 이용자에게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람객은 "에너지 용어가 생소해 내용이 어려웠지만 에너지를 절감하고 거래하는 과정을 봤다"며 "공부가 많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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