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정부가 최근 급등하고 있는 서울과 일부 수도권 집값을 잡기 위해 13일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다. 보유세 부담을 늘리고 임대사업자 혜택을 줄이는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12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는 13일 오후 2시 반 정부서울청사 본관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주택시장 안정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에는 종합부동산세를 올리고 임대사업자 대출 한도를 줄이는 등 예상보다 강한 세금 관련 규제가 담길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앞서 지난 11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재명 경기도시자와 만나 ‘토지공개념’을 언급하며 강도 높은 대책을 준비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특히 이번 발표는 문재인 정부 들어 그동안 7번의 종합부동산 대책에 이어 8번째인 만큼 이번엔 과연 집값을 잡을 수 있을 것인지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직접 브리핑에 나서 부동산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