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조 "주식거래시간 주52시간 근무와 맞지 않아...단축하라"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18.09.12 17:14:18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식거래시간 단축을 요구했다.


[에너지경제신문=허재영/나유라 기자]증권업계 노조가 주식거래시간 단축을 주장했다. 2년 전 30분 연장했던 거래시간을 원상회복 시키자는 것이다. 시간 연장에 따른 실효성이 없고 주 52시간 근무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식거래시간 원상회복, 주식예탁금 보험료의 중복 납부 개선, 출혈경쟁 방지 등을 요구했다.

국내 주식거래시간은 현재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6시간 30분이다. 한국거래소가 과거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까지였던 거래시간을 2016년 8월 30일부터 30분 연장했다.

이 자리에서 김호열 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장은 "당시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거래량 증대를 통해 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는 명분으로 주식거래시간을 연장했다"며 "하지만 지난해 주가지수가 25%나 상승했지만 코스피 거래대금은 줄고 코스닥은 소폭 늘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거래시간을 연장한다는 것이 명분에 불과했으며 그 명분조차 달성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노조는 주 52시간 근무를 위해서도 거래시간은 단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식거래 외적인 업무까지 고려하면 근무 시간을 52시간에 맞추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수석본부장은 "주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노동강도 규제를 위해서라도 한국거래소는 거래시간을 원상회복하는 관련 규정을 개정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증권사간 무료 수수료 경쟁이 과열되면 장기적으로 볼 때 과점 시장이 형성돼 결국 수수료가 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14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만나 거래시간 단축을 비롯한 증권업 노조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    
  • 맨 위로

배너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