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베트남 각료 및 현지 기업인 만나 양국 협력 모색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2018.09.11 15: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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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한국 기업인들과 함께 베트남 총리 및 베트남 정부 주요 인사를 예방하고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다. 허창수 회장을 단장으로 한 전경련 ‘경제계 미션단’은 베트남을 10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등을 방문한다.

10일(현지시각) 베트남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를 예방한 허창수 미션단장은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 교역액 1위, 투자액 1위인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로 이제 한국의 경제적 동반자"라며 "예측하기 어려운 국제경제 질서 속에서도 베트남은 계속 성장해왔고, 한국과의 견고한 경제협력 관계가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푹 총리는 "베트남은 소재·부품 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며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서플라이체인(Supply chain)에 베트남 현지 기업을 참여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베트남 정부는 외국 기업 유치하고 소재·부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0 부품 소재 산업 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 등 각종 지원정책을 추진 중이다.

전경련 미션단은 11일 쭈 응옥 아잉(Chu NgocAnh) 과학기술부 장관을 예방하고, 화락하이테크파크(Hoa Lac Hi-tech Park)를 방문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양국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쭈 장관은 "화락하이테크파크는 베트남 정부에서 추진하는 최초이자 가장 큰 첨단기술산업단지"라고 소개하며 "향후 하노이대학 이전 및 연구소와 기업을 유치해 교육-R&D-첨단기업 클러스터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베트남 정부는 ‘산업발전 2025 계획’에 따라 최근 친환경적인 첨단기술 분야 기업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베트남 기업인을 초청한 기업인 간담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곳에 참석한 베트남상공회의소(VCCI) 두안 두이 쿠옹(Duan Duy Khuong) 부회장은 한국기업인들에게 투자 지역을 다변화할 것을 주문했다. 실제 한국의 베트남 지역별 투자 비중을 살펴보면 북부 57.2%, 중부 6.8%, 남부 35.8%이며, 대부분 북쪽 하노이와 남쪽 호치민의 인근 도시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쿠홍 부회장은 "하노이 및 호치민 시 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지방 소도시의 경우 잠재력이 크다"며 "투자 인센티브가 많아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전경련 미션단은 오는 13일 베트남-싱가포르가 합작해 만든 VSIP 빈증 산업단지도 시찰할 예정이다. VSIP 모델은 사회주의 국가가 외국자본에 의해 어떻게 개발이 가능한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허창수 회장은 "베트남은 북한 경제개발의 롤모델 국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라며 "한국기업의 베트남과의 우호적 관계와 경협 성과 등이 훗날 북한 경제개발에 좋은 사례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엄치성 국제협력시장은 "아세안이 우리 기업들의 주요 경제파트너가 된 상황에서, 베트남은 단연 핵심국가로 이번 방문에 의미가 있다"며 "이번 베트남을 시작으로 우리 기업들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민간 경제계 차원의 이러한 기회를 계속 만들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경련 미션단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최영주 (주)팬코 회장, 신경택 남평아이티 회장, 원제철 자이언트네트워크그룹 회장, 곽영길 KOVECA 회장, 신명진 한국수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현지 기업인인 이태주 포스코베트남홀딩스 대표법인장과 김치형 효성베트남 법인장, 강민호 롯데마트 법인장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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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 20여명이 ‘전경련 경제계 미션단’으로 10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응우옌 쑤언 푹 총리를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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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기업인 20여명이 ‘전경련 경제계 미션단’으로 10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응우옌 쑤언 푹 총리(앞줄 왼쪽 네번째)를 예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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