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운용 "아시아시장, 성장성 높은 개별 종목에 주목"

이아경 기자 aklee@ekn.kr 2018.09.11 15:33:27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ㅍ피델리티

▲왼쪽부터 피델리티자산운용 레이몬드 마 (Raymond Ma) 포트폴리오 매니저, 게리 모나한 (Gary Monahan) 인베스트먼트 디렉터.



[에너지경제신문=이아경 기자] "연초 이후 아시아 시장은 무역분쟁 등 리스크로 하락하고 있어 성장성이 기대되는 종목과 업종에 선별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중국 및 아시아시장 전망과 투자기회’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게리 모나한(Gary Monahan) 인베스트먼트 디렉터는 "2년 전 아시아 시장은 선진국 대비 크게 하락한 가운데 경제 성장과 기업의 기초체력(펀더멘탈)이 좋아 쉽게 돈을 벌 수 있었다"며 "하지만 현재는 경제 성장과 기업의 펀더멘탈이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아시아 시장에서는 자금도 빠지고 있고, 밸류에이션도 내려가고 있다"며 "이는 인덱스보단 액티브한 운용이 빛을 발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좋게 보는 업종은 에너지"라며 "현재 유가 강세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여 에너지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인도의 투자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현재 미중 무역전쟁으로 주식시장은 고점 대비 25% 하락했고, 위안화는 7%가량 절하됐다. 높은 부채 수준과 소비 증가율 둔화도 우려되는 요인이다.

다만 피델리티운용은 일본이 1984년께 주식시장 하락 국면에서도 업종별, 종목별로 다른 성과를 냈던 것처럼 꾸준히 성장하는 종목과 업종에 선별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레이몬드 마(Raymond Ma)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전기차 등 자율주행, 자동화 산업,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중국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며 "온라인 쇼핑 발달에 따른 내수 관련 종목도 투자 매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인도의 경우 안정적인 거시경제 환경이 갖춰져 있어 투자 매력이 높지만, 이미 증시가 많이 상승했다는 점은 부담스럽다고 평가했다.

모나한 디렉터는 "인도는 굉장히 매력적이나, 원유 수입국으로서의 리스크도 감안하고 있다"며 "달러강세가 이어지면 유가상승에 따른 물가상승, 소비자 물가를 잡기 위한 금리인상, 이에 따른 기업 조달금리 상승 등으로 밸류에이션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국가는 인구 증가와 외자 유치 확대 등이 호재지만, 정치적 변수가 있다"며 "정권에 따라 정책이 바뀔 수 있어 비중 확대 시 정치적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    
  • 맨 위로

배너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