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 효과...ESS 연매출 4배 성장 전망"

류세나 기자 cream53@ekn.kr 2018.09.11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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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사진=에너지경제신문 DB)


[에너지경제신문 류세나 기자] 효성그룹이 주력 계열사 효성중공업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성장으로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등에 따른 효과다.

11일 효성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의 상반기 ESS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한 150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효성중공업 상반기 누적 매출(3037억 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으로, 지난해 연매출액(700억 원)과 비교해도 이미 2배를 뛰어넘은 수치다. 효성 측은 올해 효성중공업이 ESS 분야에서만 작년의 4배인 2700억 원대의 연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SS(Energy Storage System)는 대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로 발전량이 가변적인 신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사용에 필수적인 설비다. 최근 전력 공급 불안 해소 및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국내 ESS 설비의 전력 저장 용량은 2012년 ESS 상용화 후 작년까지 총 1.1GWh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올해는 상반기에만 기존 저장 용량을 뛰어넘는 1.8GWh의 ESS가 설치됐다. 특히 정부가 작년 말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63.8GWh)까지 늘리겠다는 ‘재생에너지 3020 계획’을 발표해 향후 ESS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효성중공업은 35년 이상 축적된 중전기기(중량이 큰 전기 기구) 기술력과 전력 계통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송배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ESS 설비 핵심 부품으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하거나 전력 계통에 공급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해 주는 PCS(전력 변환 장치)와 ESS 운영 프로그램인 PMS(전력 제어 시스템)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등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아 2017년까지 총 340MWh의 ESS를 공급,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등 국내 1위의 ESS 업체로 자리잡았다.

효성 관계자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라 ESS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국내 ESS 시장의 확고한 리딩 기업으로 자리잡고 글로벌 시장까지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 또한 "효성중공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톱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겠다"며 "기존 중전기기뿐 아니라 ESS, 스마트 그리드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점유율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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