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한온시스템, 하반기 핵심은 ‘고객 다변화와 매출증가’

김순영 전문기자 ekn@ekn.kr 2018.09.11 10: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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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한온시스템이 수주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 유럽 중심으로 매출이 늘고 있고 주요 고객사가 현대·기아차, 포드에 이어 폭스바겐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다만 한온시스템이 연초에 목표했던 영업이익 5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하반기 중국지역에서의 현대차와 포드향 매출 회복과 비주력지역에서의 호조세가 중요하다는 평가다.


◇ 올해 매출 성장 우려 나오기도…2분기 고객·지역 매출 다변화로 완화

한온시스템은 올해 실적 목표치로 매출 6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을 제시했다.

이같은 목표치는 증권사의 전망에 부합하지만 현재 증시에서 보고 있는 기업가치, 높은 밸류에이션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신영증권은 당시 한온시스템의 높은 주가수준으로 정당화하기는 어려운 목표치라고 평가했다. 기대 이상으로 이익이 늘어나야 밸류에이션 상향이 가능한데 수주 모멘텀도 올해는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한온시스템의 중장기 성장에 대한 우려는 2분기 이후 완화되는 분위기다.

지난 2분기 실적이 주력 고객사의 판매 부진을 신규 고객에 대한 납품 증가로 만회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올해 실적의 최대 변수로 봤던 ‘매출 성장’이 해결됐다는 평가다.

삼성증권은 한온시스템의 지난 2분기 매출은 1조5184억원을 기록했으며 중국과 유럽이 작년 2분기보다 각각 58%, 20% 증가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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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2분기 지역별 매출 비중 (자료=전자공시시스템, 분기보고서)



폭스바겐의 MQB(엔진 차량용 모듈 매트릭스) 플랫폼에 제품을 납품하기 시작했고 중국지역 영업이익률도 8%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 특히 기존 고객사인 현대차와 포드보다 폭스바겐을 중심으로 북미전기차, BMW 등의 매출 성장이 2분기를 견인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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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삼성증권)



◇ 7월까지 누적수주 5.68억원으로 우려 완화…"폭스바겐·BMW향 수주 급증"

신한금융투자는 한온시스템에 대한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고 보고 있다.

7월까지 누적 신규수주는 올해 목표치의 38%인 5.68억달러를 확보해 1분기 나타났던 신규수주 부진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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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삼성증권)



특히 성장 동력인 뉴윈 신규 수주가 누적 3.63억달러를 기록했다. 폭스바겐과 BMW향 e컴프레셔 수주가 크게 늘며 4~7월간 2.70억달러를 수주해 1분기보다 3배 늘었다. 이에 따라 2분기말 기준 수주 잔고는 80.3억달러로 기존 주요 고객사를 제외해도 55.4억 달러에 이르고 친환경 관련 잔고만 32.1억달러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와 포드에 이어 폭스바겐이라는 대형완성차가 주요 고객군으로 안착하고 있으며 친환경차의 e컴프레셔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이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 "올해 목표 실적 다소 하회할 듯"…중국·비주력지역 매출 호조 중요


올해 매출은 5조9592억원, 영업이익 4606억원을 전망하며 한온시스템의 올해 목표치는 다소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한온시스템이 제시한 실적 목표에 대해 경영 전망이 긍정적이지는 않지만 7.5%의 매출 증가를 목표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폭스바겐과 로컬 기업 등 신규 고객사와 유럽에서의 성장, 친환경부품의 적용확산이 성장의 핵심동력이라는 관점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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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지역별 매출 다변화와 주요 고객사의 매출 증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세번째로 매출비중이 큰 메이커 인 폭스바겐의 경우 매출비중이 5.6%로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는 점이 호재로 보았으며 하반기 중국에서의 현대차와 포드향 매출 회복과 비주력 매출처의 매출 호조세 지속여부가 실적 달성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5조9370억원, 영업이익 448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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