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중 지티지웰니스, 푸드나무 등 다양한 기업들이 국내 증시의 문을 두드린다. 새내기주들은 올 하반기에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장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상장을 앞둔 기업들의 포부와 경쟁력 등을 분석해본다. <편집자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지티지웰니스는 홈케어 미용기기가 성장하면서 실적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1999년 설립된 지티지웰니스는 초음파, 레이저,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중주파 등으로 피부를 자극해 피부 질을 개선하고 지방을 줄이는 미용 의료기기를 개발, 생산한다. 병원, 의원, 피부관리 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전문가용 의료기기부터 가정에서 사용하는 홈케어 제품까지 다루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지티지웰니스가 2016년 자체브랜드로 내놓은 ‘르바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2015년 3억원에 그쳤던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매출은 지난해 약 123억원까지 급증했다. B2C 사업의 매출액 비중도 2015년 3.2%에서 지난해 53.7%까지 성장했다. 지티지웰니스는 이 브랜드를 국내 뿐만 아니라 독일, 일본 홈쇼핑에도 선보이며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는 노니들(No neddle)방식의 전자식 약물 주입기, 복부, 허벅지, 팔뚝에 적용 가능한 레이저 비만 관리 의료기기를 주력으로 연구하고 있다.
지티지웰니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치료용 의료기기 사업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R&D), 해외 영업 사무실 및 본사 창고 증설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 수요에 맞춘 고부가가치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여 수익성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지티지웰니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해 이달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9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1만1000원으로 공모 희망 밴드가(9000~9800원)를 넘어섰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