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RFHIC, 5G에 필요한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기업

김순영 전문기자 ekn@ekn.kr 2018.09.11 10: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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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RFHIC가 증권가에서 주목받고 있다. 5G 통신 기술이 상용화될수록 필요한 전력 증폭기 기술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익성 높은 방산부문의 매출로 실적 안정성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무선통신사업부

▲RFHIC의 주력제품 (자료=전자공시시스템, 분기보고서)



◇ 신소재 ‘GaN’을 이용한 통신부품기업…초고주파 대역 수요증가 기대

RFHIC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신소재인 GaN(질화갈륨)을 이용한 통신부품기업으로 엔에이치스팩8호와 합병해 지난 2017년 9월1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력제품은 GaN 트랜지스터로 전체 매출의 77.9%를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고객사는 화웨이,노키아,에릭슨,삼성전자다. 특히 화훼이는 중장기적으로 GaN 트랜지스터 비중을 80%까지 확대해나갈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가추이

▲자료=NH투자증권


한편 통신용 전력증폭기와 레이더용 전력증폭기가 각각 8.1%, 6.9%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방산부문도 록히드마틴, 에어버스 등 글로벌 고객사를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GaN(질화갈륨)는 높은 가격으로 군사용과 인공위성 등 제한된 용도로 사용되었지만 RFHIC는 통신용으로 대량으로 양산해 적용하면서 다른 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가격구조를 갖추게 되었다.

매출비중

▲자료=전자공시시스템, 반기보고서



이같은 대량 양산의 구조를 가능하게 한 것은 미국의 ‘크리(Cree)’와의 협업이었다. GaN 설계는 RFHIC가, 생산은 크리가 맡으면서 해외에도 RFHIC 이름이 알려졌다.

또한 영국의 선박용 레이더 제조사인 레이마린(RAYMARINE)에 진공관 증폭기를 대체하는 용도로 GaN 증폭기를 공급하고 미국 해리스에는 군용 무전기에 사용되는 증폭기를 납품한 바 있다.


◇ 전력증폭기 기술 보유…"5G 무선 분야에서 연평균 16% 수요 증가할 것"


RFHIC가 현재 가장 주목하는 산업은 5G 이동통신이다.

5G 이동통신 환경에서는 무선데이터의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대용량의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하기 위해 다량의 안테나를 사용해 속도와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대용량 MIMO(Massive MIMO, Massive Multi Input Multi Output)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RFHIC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대용량 MIMO 기술 상용화를 위해서는 64개 또는 128개 이상의 송·수신단과 연결되는 대량의 안테나가 배열된다. 이에 따라 각 안테나의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력증폭기 설계 기술이 필요하게 된다. 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될수록 RFHIC의 증폭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는 이유다.

시장조사기관인 욜(Yole Developpemen)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GaN 트랜지스터 시장 규모는 2.98억 달러였다. 연평균 14% 늘어나며 2022년까지 2.5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무선통신용 GaN 트랜지스터의 규모는 2015년도에 1.6억 달러에서 2021년 4억 달러로 연평균 16%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gan디바이스 성장

▲자료=전자공시시스템, 분기보고서



◇ "중장기 성장가시성 뚜렷"…"방산분야 40% 영업이익률도 주목해야"


증권가에서도 RFHIC의 기술은 5G 통신을 위해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은 RFHIC의 중장기 성장 가시성이 뚜렷하다고 평가한다. 본격적인 5G 투자로 GaN 트랜지스터 수요가 늘어날 뿐 아니라 높은 수익성의 방산 제품은 신규 고객사 확보가 지속되고 있고 기존의 진공관 방식의 제품교체 수요로 안정적이 성장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른 올해 실적은 매출 1104억원, 영업이익 228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78%, 183%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연간실적_키움

▲자료=키움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은 통신분야에서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실리콘 기반 트랜지스터(LDMOS)가 초고주파수대역에서는 사용이 제한되기 때문에 RFHIC의 GaN 트랜지스터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방산부문도 글로벌 고객사의 확보와 가격경쟁력으로 40%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연간 실적은 전사업부문 성장을 예상하며 매출액 1110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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