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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56%…중소기업 0.1%포인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9.11 09:16
원화대출

▲자료=금융감독원.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7월말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상승세로 바뀌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56%로 나타났다.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됐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이는 전월 말보다 0.05%포인트, 전년 동월 말에 비해서는 0.0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앞서 연체율은 3달 연속 상승하다가 전달 하락 전환한 후 7월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7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 5000억원이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 6000억원을 상회해 연체채권 잔액이 9000억원 늘어나 연채채권 잔액이 8조 8000억원으로 늘었다.

차주별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81%로 전월 말에 비해 0.08%포인트 늘었다. 이중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0.58%로 전월 말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1.79%로 전월 말 대비 0.01%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신규연체는 선박·자동차부품 제조업 영위 업체를 중심으로 발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말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 말과 같았으며,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44%로 전월 말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7월말 국내은행 연체율은 중소기업대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진다"며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라 연체가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에 대해 꾸준히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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