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창시자 부테린 "이제 암호화폐 1000배 상승 없다"

조아라 기자 ys106@ekn.kr 2018.09.12 07: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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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진=AF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조아라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들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의 예측이다. 지난 8일 (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부테린은 홍콩에서 열린 이더리움과 블록체인 컨퍼런스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폭등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부테린은 "만약 당신이 평균의 교육을 받은 사람과 이야기한다면, 그 사람은 적어도 한 번은 ‘블록체인’에 대해 들어봤을 것"일며 "이제 1000배 상승하는 시장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사람들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흥미를 갖는 단계를 지나 경제활동에서 적용되는 실제 사례가 등장할 단계"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이 심했던 것은 암호화폐 대한 인지도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생활에 사용되는 사례가 늘어날 수록 이 같은 등락폭은 크게 줄어들 것이란 얘기다.

그는 "지난 5~6년 간 이 시장에서는 주로 가상통화를 널리 알리는 단순 마케팅 위주의 전략으로 돌아갔다"며 "이를 통해 엄청난 가격 상승을 경험했지만 이 같은 전략이 통할 시기는 끝났다"고 지적했다.

실제 전세계 암호화폐 거래량 정보를 제공하는 코인마켓캡에 의하면 암호화폐 시가 총액은 지난 12월을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 추세에 있다. 올해 1월 시가총액은 8280억 달러로 한화로 약 930조 원이었다. 이후 지난 5월 1988억 달러 한화로 223조 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비트코인 전도사’로 불리는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대표는 "최근의 시황이 안 좋지만 반대 측면도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비트코인은 지난해에만 58% 올랐으며, 지난 2년 간 1048%나 올랐다"고 했다.

레딧과 벤처캐피탈(VC) 이니셜라이즈드캐피탈을 공동설립한 알렉시스 오하니안 레딧 최고경영자(CEO)는 "올 연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2만 달러, 15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표적인 가상통화 긍정론자 톰 리 펀드스트래트 애널리스트도 "올 연말 비트코인 가격은 폭등할 것"이라며 "최대 2만 5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내다봤다.

앞서 부테린은 지난 4월 암호화폐 가치 폭락에 대해 "중앙은행의 통제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문제점을 인식한다"며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워낙 커서 상승과 하락에 대해 예측하기 힘들어졌다"며 "이는 암호화페에 대한 투자가 각종 주택담보대출 등 빚을 내 투기하는 것으로 변질되면서 비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가격 변동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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