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제이콘텐트리, 핵심은 ‘대작’ 부재 극복, 해외 매출 증가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18.09.1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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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제이콘텐트리는 스튜디오드래곤과 마찬가지로 최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다. 전반적인 코스닥 조정과 고평가 종목의 차익 실현 물량이 많았고 기업 자체적으로는 유상증자에 따른 부담도 작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이콘텐트리를 둘러싼 주변 환경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많다. 미국 중심 콘텐츠 수요가 아시아권으로 이동하고 있고 글로벌 OTT 확대로 제작경쟁력을 보유한 콘텐츠업체들이 우위를 유지해 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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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의 제작 콘텐츠 (자료=제이콘텐트리)



◇ JTBC 드라마 ‘IP 투자’ 확대…해외 판권 매출의 고성장 기대


메리츠종금증권은 제이콘텐트리가 지주사에서 드라마 투자회사로 작년 신규 사업 영역을 확보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 드라마 제작·콘텐츠 유통을 담당하는 JTBC콘텐트허브와 영화관·영화 투자 업무를 겸하는 메가박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고, 별도의 사업 영역은 보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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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메리츠종금증권)



그러나 작년부터 JTBC에서 방영되는 모든 드라마 IP투자를 시작하며 별도의 사업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 ‘대작 부재’는 유상증자 통한 자금으로 해소할 듯

이후 동남아 OTT시장의 높은 성장세로 제이콘텐트리의 IP투자는 사업 첫 해부터 흑자를 기록했다. 작년에 확보한 드라마 IP는 4개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1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해외 판권 매출은 올해 340억원으로 작년보다 164%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주가의 가장 큰 할인요인이었던 ‘대작의 부재’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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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메리츠종금증권)



◇ 2분기 극장·VOD 이익 양호…3분기 드라마 판권 매출 사상최고 기대

제이콘텐트리의 지난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113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대체로 양호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제이콘텐트리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극장사업부의 매출이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기록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극비수기에도 이익을 창출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드라마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 ‘미스티’의 국내 VOD(주문형비디오) 이익이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3분기는 추석효과가 유효한 가운데 티켓가격 인상이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방송도 ‘미스티’와 ‘스케치’의 해외 수익과 함께 ‘라이프’의 넷플릭스향 수익 인식을 기대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제이콘텐트리가 스튜디오드래곤과 마찬가지로 3분기 드라마 판권 매출이 역대 최고치인 1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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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한금융투자)


◇ 토에이, ‘내수주의 수출주 변신’…콘텐츠업체 장기성장성 여전히 주목해야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드라마 콘텐츠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커졌지만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OTT 투자와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동종업체로 제시한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토에이(TOEI) 애니메이션 주가는 수출향 실적 성장으로 사상 최고가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사상최대 실적 덕분으로 대형 유통망 확대로 수출을 크게 늘어나며 해외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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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화투자증권)



이는 토에이가 내수 기반 회사에서 수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로 국내 드라마 제작사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국내외 플랫폼 확대로 제작 경쟁력이 가진 콘텐츠업체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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