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후성의 내년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절대적 시장 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냉매’ 사업의 이익 안정성에 집중했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다. 올해 진행된 이차전지 재료와 반도체 특수가스 분야의 생산능력 확대로 내년에는 이를 기반으로 실적 성장이 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 주력 사업은 냉매·반도체·이차전지 소재…불소 화합물 제조 기술력 보유
후성은 지난 2006년 퍼스텍의 화학사업 부문이 분할돼 설립되었으며 이후 울산화학의 반도체 특스가스 사업을 양수했다. 유해가스인 불소 활용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특수가스인 에칭가스와 증착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리튬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전해질(LiPF6)과 첨가제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주력 제품인 냉매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에어컨과 냉동고업체, 완성차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차전지 전해질 역시 국내에서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며 해외 생산업체는 일본 스텔라(Stella Chemifa)와 칸토 덴카(Kanto Denka), 모리타(Morita), 중국업체등이 있다. 후성의 매출 비중은 기초화합물제조판매 비중이 100%이며 증권사 분석에 따른 세부 매출 비중은 냉매 42%, 반도체 특수가스 25%, 전해질 18%, 무수불산 15%이다.
주요주주는 김용민 대표이사와 김근수 그룹회장, 후성HDS, 퍼스텍 등이다.
◇ 치킨게임·경쟁심화·업황부진 경험 이후 현재 사업 구조로 안착
후성은 지난 2015년 이전에는 주력 사업의 경쟁 심화와 업황 부진이 커지면서 실적 부진이 한동안 이어지기도 했다. 또 이차전지 전해질 사업은 후성이 2012년까지 특별한 경쟁자 없이 국내에서 독점 생산하며 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중국 경쟁 업체가 늘어나면서 전해질 단가가 하락하며 수익성이 악화되기도 했다. 국내 NF3 사업 역시 2012년 전후 반도체와 태양광 시장의 호황으로 수익성이 높았지만 이후 업황 부진과 공급과잉으로 경쟁관계였던 SK머티리얼즈(구 OCI머티리얼즈)와의 치킨게임을 통해 2014년 초 생산을 중단했다. 이후 후성은 반도체 에칭가스(C4F6, 육불화부타디엔)와 반도체 핵심공정인 금속 배선 공정에 사용되는 육불화텅스텐(WF6)을 생산하고 있다.
◇ 캐시카우 ‘냉매’, 공급자 중심 시장…재료사업 통한 성장성 부각
현재 후성의 수익 안정성을 이끌고 있는 사업부는 ‘냉매’다. 에이컨과 냉장고 등에 들어가는 냉매를 국내에서 독점 생산하고 있다. 냉매는 지구온난화 주범으로 알려지며 환경 규제에 따른 생산 감소가 나타났지만 제품가격 인상으로 전가할 수 있는 가격 결정권을 후성이 가지게 되면서 관련 실적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후성에서 주목해야 할 성장 사업은 반도체 특수가스와 이차전지 전해질 사업이다. 이차전지 전해질과 반도체 특수가스 증설 완공 시점은 올해 말로 내년부터는 신규 라인가동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증권가 시각이다.
후성은 작년에 두 사업에서 생산 능력을 높이기 위해 공장 증설에 나섰다. 특히 이차전지 소재는 중국 로컬기업과 합작해 설립한 ‘난통법인(Foosung Technologies (Nantong) Co.Ltd)‘의 생산 능력을 확대했는데 이를 통해 연간 생산능력이 400톤에서 올해 말 3800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이차전지 전해질 중국 생산과 관련해 내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는 제한된 설비 능력으로 주목할 만 한 성장은 나오지 않겠지만 반도체 소재와 이차전지 소재인 전해질 부문의 대규모 증설로 내년에는 소재 업체 가운데 가장 강력한 어닝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반도체·이차전지 생산 능력 확대…본격 가동되는 내년 이익 성장 주목
NH투자증권은 최근 주식시장에서 이차전지 관련주들은 전기차와 ESS 시장의 성장기대로 주가는 고점 부근에 형성되어 있지만 후성은 생산능력 부족으로 올해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랠리에서 소외됐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 신규라인 가동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하반기 이후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후성을 주목하고 있다. 전기차시장은 작년 기준으로 신차 판매 비중의 1.3%에 불과한 전형적인 성장 초기 시장이기 때문에 몇몇 국가의 정책 변화나 대형 완성차 업체들의 결정만으로도 시장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최근 이루어진 이탈리아·일본·영국의 전기차 확대 정책만 제대로 반영되어도 글로벌 전기차와 관련된 이차전지 수요는 현재의 업체들이 감당하기 쉽지 않을 만큼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에게는 오랜 기간 수요 걱정 없는 특이한 경험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반도체 특수 가스는 반도체 공정 미세화 등의 전방 시장의 우호적인 환경으로 수요 확대 지속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반도체 업체들의 낸드와 디램 신규 투자라인들이 작년 하반기부터 가동되기 시작했고 올해와 내년에도 신규 라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 소재 수요량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주력 사업은 냉매·반도체·이차전지 소재…불소 화합물 제조 기술력 보유
후성은 지난 2006년 퍼스텍의 화학사업 부문이 분할돼 설립되었으며 이후 울산화학의 반도체 특스가스 사업을 양수했다. 유해가스인 불소 활용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특수가스인 에칭가스와 증착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리튬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전해질(LiPF6)과 첨가제를 생산하고 있다.
▲후성의 반도체 특수가스 제품 (자료=후성) |
특히 주력 제품인 냉매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에어컨과 냉동고업체, 완성차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자료=후성 |
이차전지 전해질 역시 국내에서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며 해외 생산업체는 일본 스텔라(Stella Chemifa)와 칸토 덴카(Kanto Denka), 모리타(Morita), 중국업체등이 있다. 후성의 매출 비중은 기초화합물제조판매 비중이 100%이며 증권사 분석에 따른 세부 매출 비중은 냉매 42%, 반도체 특수가스 25%, 전해질 18%, 무수불산 15%이다.
▲자료=전자공시시스템, 분기보고서 |
주요주주는 김용민 대표이사와 김근수 그룹회장, 후성HDS, 퍼스텍 등이다.
▲자료=전자공시시스템, 분기보고서 |
◇ 치킨게임·경쟁심화·업황부진 경험 이후 현재 사업 구조로 안착
후성은 지난 2015년 이전에는 주력 사업의 경쟁 심화와 업황 부진이 커지면서 실적 부진이 한동안 이어지기도 했다. 또 이차전지 전해질 사업은 후성이 2012년까지 특별한 경쟁자 없이 국내에서 독점 생산하며 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중국 경쟁 업체가 늘어나면서 전해질 단가가 하락하며 수익성이 악화되기도 했다. 국내 NF3 사업 역시 2012년 전후 반도체와 태양광 시장의 호황으로 수익성이 높았지만 이후 업황 부진과 공급과잉으로 경쟁관계였던 SK머티리얼즈(구 OCI머티리얼즈)와의 치킨게임을 통해 2014년 초 생산을 중단했다. 이후 후성은 반도체 에칭가스(C4F6, 육불화부타디엔)와 반도체 핵심공정인 금속 배선 공정에 사용되는 육불화텅스텐(WF6)을 생산하고 있다.
▲자료=NH투자증권 |
◇ 캐시카우 ‘냉매’, 공급자 중심 시장…재료사업 통한 성장성 부각
현재 후성의 수익 안정성을 이끌고 있는 사업부는 ‘냉매’다. 에이컨과 냉장고 등에 들어가는 냉매를 국내에서 독점 생산하고 있다. 냉매는 지구온난화 주범으로 알려지며 환경 규제에 따른 생산 감소가 나타났지만 제품가격 인상으로 전가할 수 있는 가격 결정권을 후성이 가지게 되면서 관련 실적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후성에서 주목해야 할 성장 사업은 반도체 특수가스와 이차전지 전해질 사업이다. 이차전지 전해질과 반도체 특수가스 증설 완공 시점은 올해 말로 내년부터는 신규 라인가동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증권가 시각이다.
▲자료=NH투자증권 |
후성은 작년에 두 사업에서 생산 능력을 높이기 위해 공장 증설에 나섰다. 특히 이차전지 소재는 중국 로컬기업과 합작해 설립한 ‘난통법인(Foosung Technologies (Nantong) Co.Ltd)‘의 생산 능력을 확대했는데 이를 통해 연간 생산능력이 400톤에서 올해 말 3800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난통법인 (자료=후성) |
KTB투자증권은 이차전지 전해질 중국 생산과 관련해 내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는 제한된 설비 능력으로 주목할 만 한 성장은 나오지 않겠지만 반도체 소재와 이차전지 소재인 전해질 부문의 대규모 증설로 내년에는 소재 업체 가운데 가장 강력한 어닝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료=KTB투자증권 |
◇ 반도체·이차전지 생산 능력 확대…본격 가동되는 내년 이익 성장 주목
NH투자증권은 최근 주식시장에서 이차전지 관련주들은 전기차와 ESS 시장의 성장기대로 주가는 고점 부근에 형성되어 있지만 후성은 생산능력 부족으로 올해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랠리에서 소외됐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 신규라인 가동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하반기 이후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후성을 주목하고 있다. 전기차시장은 작년 기준으로 신차 판매 비중의 1.3%에 불과한 전형적인 성장 초기 시장이기 때문에 몇몇 국가의 정책 변화나 대형 완성차 업체들의 결정만으로도 시장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최근 이루어진 이탈리아·일본·영국의 전기차 확대 정책만 제대로 반영되어도 글로벌 전기차와 관련된 이차전지 수요는 현재의 업체들이 감당하기 쉽지 않을 만큼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에게는 오랜 기간 수요 걱정 없는 특이한 경험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반도체 특수 가스는 반도체 공정 미세화 등의 전방 시장의 우호적인 환경으로 수요 확대 지속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반도체 업체들의 낸드와 디램 신규 투자라인들이 작년 하반기부터 가동되기 시작했고 올해와 내년에도 신규 라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 소재 수요량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료=KTB투자증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