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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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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성남 한 아파트 7시간째 정전…470여가구 전기 공급 끊겨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7.20 14:32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방에 올해 들어 첫 폭염경보가 내려진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최고 기온 35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열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 성남의 한 아파트단지에 7시간 가량 전기공급이 중단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0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0분께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의 한 아파트단지 자체 변전실의 차단기에 이상이 생겨 이 아파트 470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겼다.

갑작스러운 정전에 냉방장치를 사용할 수 없게 된 주민들은 더위를 피해 집 밖으로 나오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이날 오전부터 긴급 복구에 나섰지만, 관련 부품을 구하지 못해 전기공급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복구에 긴 시간이 소요되자 한전도 직원 6명을 투입, 기술지원에 나섰다.

한전 관계자는 "20년가량 쓸 수 있는 변전 장비가 고장 난 것으로 봐 기기 불량이 의심된다"라며 "부품을 교체한 뒤 오후 2시께는 정상적인 전기공급이 가능할 거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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