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예원 사건’ 스튜디오 실장 시신 발견…암사대교 부근 한강서 수면 위로 떠올라

한상희 기자 hsh@ekn.kr 2018.07.12 15: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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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미사대교에서 소방대원들이 양예원씨 유출사진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 A(42)씨를 찾는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A씨는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며 북한강에서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유튜버 양예원 씨의 강압적 촬영 및 노출사진 유출 사건 첫 번째 피의자인 스튜디오 실장 A(42)씨가 결백을 주장하며 투신한 지 사흘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12일 오전 7시 40분께 경기도 구리 암사대교 아래 강물 위로 시신이 떠올라 근처에서 공사 중이던 바지선 관계자가 119로 신고했다.

경찰은 신분증을 통해 시신이 A 씨라는 점을 확인했다.

경찰은 A 씨의 사망이 최종 확인되면 A 씨 혐의에 대해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A 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 2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미사대교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사람이 강으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있었고, 투신 현장 근처에 있던 차는 A 씨 것으로 파악됐다.

A 씨 차에서는 ‘억울하다’는 내용의 한 장짜리 유서가 나왔다.

그는 유서에서 경찰과 언론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이 하지 않은 일이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너무 억울하다는 심경을 유서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은 추행을 절대 하지 않았는데 수사는 모델들의 거짓말에 의존해 이뤄졌고, 사건과 관련한 언론 보도도 왜곡·과장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양 씨는 3년 전 A씨가 운영하던 서울 마포구 합정동 스튜디오에서 사전 합의 없이 노출 촬영을 요구받고 추행도 당했다며 지난 5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이후 A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유사 피해를 주장하는 피해자가 8명까지 늘었다.

하지만 A씨는 당시 양 씨와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과 계약서 등을 근거로 추행이나 촬영 강요는 없었다면서 양 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경찰은 A 씨를 제외한 이 사건의 다른 피의자 6명에 대해선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인 각종 ‘비공개 촬영회’ 피의자는 총 26명으로 정씨를 비롯한 스튜디오 운영자 2명 △촬영자 14명 △판매자 5명 △유포자 3명 △사이트 운영자 2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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