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공장 승인’ LG디스플레이, 긴 잠 깨고 주가 기지개

나유라 기자 ys106@ekn.kr 2018.07.11 16: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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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에 건설 중인 OLED 공장 조감도.(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올해 들어 실적 부진으로 내리막길을 걷던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중국발 호재로 인해 모처럼 기지개를 켜고 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전일 대비 0.26% 오른 1만9650원에 마감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지난 1월 24일 3만3250원으로 연중 고점을 찍은 이후 6월 28일(1만7500원)까지 47% 넘게 하락했다. LCD 패널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지난 1분기 98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 주가 추이.(사진=구글 화면 캡쳐)


그러나 전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광저우 OLED 합작법인에 대한 비준서를 수령했다는 소식에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LG디스플레이가 광저우 OLED 공장 승인을 받은 것은 작년 7월 건설 계획을 발표한 지 1년여 만이다. 해당 법인은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 개발구가 각각 70대 30의 비율로 투자한 합작사로, 내년 하반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달 들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23% 오른데다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합작법인 승인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광저우법인은 LG디스플레이가 OLED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2분기에도 영업적자가 확실시된 만큼 주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손실은 2079억원, 당기순손실은 13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손실 추정치는 1개월 전(1280억원)보다 더 확대됐다. 연간 기준으로도 470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 소현철 연구원은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주당순자산비율(PBR)은 0.4배 수준으로 2011년 영업적자 9260억원을 기록했을 때 당시 PBR(0.6배)보다 과도하다"며 "중국 BOE발 공급우려보다는 OLED로의 사업전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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