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아미코젠, 실적 개선+‘셀리드’ 상장 기대감

김순영 전문기자 ekn@ekn.kr 2018.07.11 08: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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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아미코젠은 작년 중국 정부의 환경 규제로 중국에서의 실적이 악화되며 실적과 주가 모두 부진했다.

올해는 이같은 부진에서 벗어나 실적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계사인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기업 ‘셀리드’의 상장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 핵심사업은 ‘제약용 특수효소’…"2019년부터 빠른 성장세 보일 것"

아미코젠은 유전자 진화 기술을 기반으로 특정 목적의 효소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부가가치가 높은 ‘제약용’ 특수 효소 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하고 있다.

2013년에 코스닥에 상장했다. 제약용 특수효소인 ‘CX효소’는 아미코젠의 원천기술인 유전자 진화기술을 기반으로 사업화에 성공한 제품으로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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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영증권)



글로벌 헬스케어 데이터 통계분석 회사인 IMS헬스 보고서에 따르면 아미코젠의 주력 사업인 특수효소를 포함하는 글로벌 항생제 시장은 지난 2015년부터 2024까지 연평균 약 7.1%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각종 항생제의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되는 2019년부터 성장세가 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작년 부진은 중국 환경규제로 효소 매출 급감 탓…올해 흑자 전환 기대

지난해 아미코젠의 연결 매출액은 약 737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전년 대비 54.6% 감소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중국 환경규제 등의 요인으로 효소 매출이 줄어들면서 아미코젠의 실적도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또 회계상 무형자산이었던 R&D 금액을 비용으로 처리한 점도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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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영증권)



아미코젠차이나는 올해 실적이 정상화되며 작년보다 약 20% 성장한 3만8000만위안(641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회사인 아미코젠 바이오팜유한회사도 공정 개선과 환경설비 투자로 중국 환경 규제의 영향에서 벗어나 생산 설비 증설 효과와 신제품 출시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미코젠의 대표 헬스케어 브랜드인 K-뉴트라 사업부도 홈쇼핑, 대형마트, 면세점 등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하며 올해 매출액 100억원으로 작년보다 약 230%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미코젠의 1분기 실적은 연결기준으로 매출 289억4000만원, 영업이익 16억8800억원으로 작년보더 각각 75%, 165% 늘어났다. 순이익은 10억2800만원으로 작년 1억8000만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 관계사 ‘셀리드’, 유전자 면역치료 백신 개발…빠르면 하반기 상장될 듯


한편 증시 참여자들이 최근 아미코젠을 주목하는 이유는 관계사인 ‘셀리드’가 늦어도 내년 초에는 기술 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셀리드는 작년 삼성증권과의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심사 평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시기는 빠르면 올해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셀리드는 지난 2006년 서울대 약학대학 실험실에서 출발한 항암면역치료백신 개발 바이오벤처회사다.

셀리드의 핵심기술인 ‘셀리박스(Celivax)’는 환자의 말초 혈액에서 분리한 B세포 등을 항원제시세포로 활용해 암세포를 파괴하도록 고안됐다.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고 복합적인 항암면역치료가 가능해 감염성 질환의 치료제나 전이암, 말기암에도 효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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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영증권)



이를 이용한 항암면역치료백신 기술이 ‘BVAC’ 파이프라인이다. 현재 임상 1상이 진행중인 가장 빠른 ‘BVAC-C’는 자궁경부암 면역치료백신이다. 올해 2분기에 임상 2a상, 3분기에 2b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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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드의 ‘BVAC‘ 파이프라인 (자료=셀리드)



위암 면역치료백신 ‘BVAC-B’는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며 전립선암 면역치료백신인 ‘BVAC-P’는 올해 4분기에는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셀리드의 임상시험용 의약품 위탁생산은 세포치료제 개발과 생산 기술을 보유한 녹십자셀이 담당하고 있으며 최근 ‘BVAC-C’의 1상 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했다.

셀리드의 최대주주는 강창율 서울대학교 교수로 지분 25.66%를 보유중이다. 아미코젠과 녹십자셀의 지분은 각각 23.71%, 7.9%다. 벤처캐피탈은 DSC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스틱인베스트먼트·KTB네트워크·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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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기준 주요주주. 최근 DSC는 16만여주 매각 (자료=전자공시시스템)



DSC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5년 7월 주당 1440원으로 투자한 이후 보유중인 전환상환우선주(RCPS) 가운데 16만여주를 최근 메리츠증권과 IMM인베스트먼트 등에 매각했다. 셀리드의 장외시장 거래가격은 1만원~1만200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미코젠은 셀리드를 지분법 적용 대상 관계기업으로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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