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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포스코 회장선임 밀실논의 의혹…절차적 투명성 지켜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6.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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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송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9일 포스코 차기 회장 선출 절차와 관련해 "절차적 투명성을 지켜야 한다"고 경고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에 전임 사장이 영향력을 끼친다는 의혹이 있다"며 "국민의 기업을 사유화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절차적 투명성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를 제도화하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칠승 원내 부대표도 "포스코의 차기 회장 선출이 두 달 째 진행 중인데 포스코 CEO 승계 카운슬은 후보자 추천방식을 갑자기 바꾸는 등 투명하지 못한 절차로 언론과 국민의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부 개입은 물론 내부 ‘짬짜미’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회장 선출 과정에 협력업체와 내부 직원들의 목소리가 다양하게 반영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 부대표는 또 "정부의 포스코 민영화는 회장 선출권을 국민에게 되돌려준 것"이라며 "내부의 소수에게 백지위임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코 카운슬은 지난 15일 차기 회장 후보군을 6명으로 압축했다. 이 과정에서 전임 회장들이 인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혹이 나왔으며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밀실 인선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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