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월 생산·소비·투자 지표 일제히 악화…"둔화 조짐 뚜렷 "

한상희 기자 hsh@ekn.kr 2018.06.14 16:49:50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중국 장쑤성 롄윈강에 위치한 한 직물공자에서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사진=AF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중국에서 지난달 실물 경기를 보여주는 주요 지표가 예상보다 낮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생산 신장률이 예상외로 감속하고 고정자산 투자와 소매매출액도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통계국은 14일 중국 5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7.0%와 지난 4월 신장률 7.0%를 약간 못 미치는 것이다.

다만 수출 호조를 배경으로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이 신장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감속 징후를 보이고 있다.

5월 사회소비품매출 총액은 3조359억 위안(약 514조3422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8.5% 늘어났다.

시장 예상치 9.6%에는 미달했다. 4월의 9.4% 증가에 비해서도 0.9% 포인트 낮으면서 신장률이 2003년 5월 이래 15년 만에 가장 낮았다.

주택융자 부담이 큰 도시 지역에서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면서 전체 신장률이 두 자릿수 밑으로 떨어진 기조가 이어졌다.

국가통계국은 1~5월 고정자산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6.1% 늘어났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치 7.0%를 0.9% 포인트나 하회했다. 1~4월에 비해서 0.9% 포인트 감속했다. 신장률은 1998년 2월 이래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1~5월 민간 고정자산 투자는 8.1% 증대해 1~4월의 8.4%보다 0.3% 포인트 감속했다. 중국에서는 민간투자가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부동산 개발투자는 전년 동기에 비해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월 부동산 투자 신장률 10.3%보다는 0.1% 포인트 저하했다.

금융 감독의 강화로 은행이 지방 인프라 대출을 자제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편 1~5월 해외 대중 직접투자(FDI)는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3455억9000만 위안(540억6000만 달러)을 기록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5월 해외 대중 직접투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 늘어난 588억10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1~5월 금융을 제외한 중국의 대외 직접투자(ODI)는 38.5% 급증한 478억9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    
  • 맨 위로

배너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