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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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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전환 힘받는다] 이용섭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 광주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6.14 11:11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 '유력'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광주시장 당선인이 부인과 함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당선인은 세 번째 도전 끝에 전국 광역단체장 중 최다 득표율을 기록하며 광주시장에 올랐다. 14일 개표완료 결과 득표율 84%(57만표)로 6%(4만표)를 기록한 정의당 나경채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이 당선인은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광주를 대한민국의 중심도시로 우뚝 세우겠다"고 강조하며 "사람과 돈과 기업이 몰려드는 ‘200만 광주 르네상스’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광주를 먹여 살릴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친환경 스마트카 중심도시로 만든다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빛그린산업단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국내외 전기차 생산라인을 유치하고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해 미래차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전기·자율차를 선점한다는 것이 그의 복안이다. 또 국내외 전장부품 업체의 생산공장을 유치해 자동차 부품산업 비중을 현재 약 30%에서 50%까지 확대하고 수소산업기술원 설립 등 수소에너지 기반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어 에너지 신산업을 광주의 미래 핵심산업으로 육성해 도시첨단산단을 스마트 에너지산업단지로 완성하고 나주혁신도시 에너지벨리와 연계해 에너지신산업 벨트를 조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미세먼지에 대한 정책수립부터 측정·검사·예보·조치 등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광주 미세먼지 발생원인 중 47%를 차지하는 수송 분야에서의 미세먼지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과 저감장치 부착 등에 대한 자금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충전인프라 확충과 지방 보조금을 1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전기차 보급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산업단지·공사현장 등 미세먼지 발생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도시숲 조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당선인은 이 외에도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군 공항 이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등은 조속히 해결해야 할 숙제"라며 "도시철도 2호선은 안전성과 재정적자·기술적 문제 등에 대한 공론화를 거쳐 최대한 빨리 결론 내겠다. 아시아문화전당은 광주 문화·예술만의 독특함과 유일함을 발굴·발전시킴으로써 세계인이 찾는 문화·예술의 메카로 만들어 가겠다. 특히 과거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에서 설계했던 일자리 로드맵과 정책들을 광주에서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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