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앞으로 2년 반 내에 북한 비핵화의 주요 성과를 달성하기 바란다고 언급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이 14일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중단되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재개할 것이라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말할 때 나도 거기에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진지한 대화가 지속되는 게 (훈련) 동결의 조건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이 그들(북한)이 더 이상 진지하지 않다고 결론 낸다면 동결(훈련중단) 은 더는 유효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점을 김정은에게 전달하는 데 있어서 모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2일 열린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배석했다. 이후 회담 결과 등을 설명하고 이후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