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신세계인터내셔날, 핵심 사업의 진화

김순영 전문기자 ekn@ekn.kr 2018.06.07 13: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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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작년 3분기 이후로 코스메틱 사업부의 매출과 이익 성장이 돋보이고 있다. 백화점과 H&B(헬스앤뷰티), 면세점이라는 유통채널을 통해 자체 코스메틱 브랜드 ‘비디비치’의 성장은 당분간 신세계인터내셔날 투자에 있어 가장 주목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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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비치의 백화점 매장 (자료=신세계인터내셔날)



◇ 구조조정 통한 비용 절감…사업다각화와 자체브랜드 수익화 집중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그룹의 계열사로 그룹 내 패션 비즈니스 전문기업으로 해외 유명 브랜드를 국내에 직수입해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부문과 자체 브랜드 상품을 기획·생산·유통하는 부문으로 크게 나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부진한 해외 브랜드를 빠르게 정리하는 가운데 수익화 사업으로 집중했다. 일례로 미국 패션브랜드인 바나나리퍼블릭은 현지에서는 큰 인기를 끌었지만 국내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빠르게 매장 철수를 진행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널이 수년간 역점을 둔 것은 사업 다각화와 수익성 높은 자체 브랜드 사업으로 작년에 특히 이 두 가지 목표에 집중하며 투자 성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작년 3분기 실적의 경우 연결 매출은 2688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했으며 국내 패션 브랜드가 전년 대비 10% 매출이 늘었고 코스메틱은 60% 증가했고. 라이프스타일 ‘자주(JAJU)’는 수익성이 높은 상품 비중이 늘어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 코스메틱의 가파른 성장…신세계 유통 채널과의 시너지 극대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작년에 경영 전략의 방향성을 각인시켰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수익화 과정에 들어서고 있다. DB금융투자는 신세계인터내셔널의 지난 1분기 전사업부문에서 영업이익률 개선이 이어졌고 특히 ‘비디비치’를 중심으로 코스메틱 사업부의 가파른 성장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올해 영업이익 증가는 비디비치가 대부분 기여하면서 이익의 60%가 코스메틱 사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ROE(자기자본이익률)도 2~3%대에서 2020년에는 10%에 근접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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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DB금융투자



전체 이익 가운데 코스메틱 사업 비중이 늘어나면서 분기별 이익 추이는 종전과는 달리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글로벌 색조 ODM(제조업자 개발생산)사인 ‘신세계인터코스’와의 시너지를 예상해 볼 수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세계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H&B 채널 등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유통사 입점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보여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코스메틱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18%까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자체 코스메틱 브랜드 ‘비디비치’는 신세계 뷰티매장인 시코르와 면세점으로 출점이 늘어나면서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수입은 고급브랜드 중심으로 구성되면서 10% 중후반대의 마진 확대가 가능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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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미래에셋대우



◇ 중국 관광객도 회복세…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주목해야

또 중국 인바운드 회복세도 주목하고 있는데 지난 3월의 경우 중국 관광객 수가 작년보다 20% 가까이 상승했다는 점에서 화장품 전체 매출의 약 60%, 비디비치 매출의 약 70%가 발생하는 ‘면세’에서의 판매 확대를 더욱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화장품 사업 실적이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초기 국면이며 중국 인바운드의 회복신호에 따라 주가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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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미래에셋대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본업인 의류사업부도 긍정적이다. 흥국증권은 국내 브랜드의 보브, 지컷 등을 중심으로 한 견조한 외형 성장과 함께 바나나리퍼블릭 등의 해외 브랜드의 구조조정과 갭(GAP) 브랜드 등의 매장 축소를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제시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자회사 ‘신세계톰보이’의 성장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 1분기 톰보이는 매출액 396 억원, 영업이익 17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6%, 49.3% 늘어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의류사업부의 매출 저성장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는 판단이다. 또 남성브랜드인 ‘코모도’와 ‘코모도스퀘어’의 효율화와 도매사업으로의 전환 등으로 향후 마진 회복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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