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토)
에너지경제 포토

민경미 기자

nwbiz1@ekn.kr

민경미 기자기자 기사모음




특화형 오피스텔 뜬다…"아파트 편리함 그대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5.31 18:59

복층설계·빌트인·관리비 절감 시스템·커뮤니티 시설 등 특화 상품 선보여

사보이시티잠실 투시도

▲사보이시티잠실 투시도 (사진=더피알)

[에너지경제신문 민경미 기자] 아파트 생활을 누렸던 이들은 학교나 직장 등의 이유로 부모에게서 독립하더라도 아파트의 편리함을 그리워한다. 이러한 성향을 지닌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특화상품을 갖춘 오피스텔이 인기다.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단지들은 아파트 못지않은 복층설계, 빌트인 시스템 등 다양한 특화상품을 갖춘 단지다.

지난해 9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서 분양에 나섰던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 오피스텔’은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갖췄다. 풀퍼니시드(Full Furnished) 시스템이란 과거 풀옵션으로 불리던 용어로, 가전제품, 가구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품목이 갖춰져 있어 입주 즉시 바로 생활이 가능한 시스템을 말한다.

입주 후 별도의 비용지출 없이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갖춘 이 단지는 270실 공급에 1만 8391건의 청약이 접수 돼 평균 6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단기간에 완전판매 됐다.

복층형 구조도 최근 오피스텔 시장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천정의 높이를 높여 다락형식으로 구성하거나 아예 1층과 동일하게 구성해 생활이 가능한 구조를 갖춘 복층형 구조 오피스텔은 대부분의 복층 면적을 서비스 면적으로 분양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아파트에서만 찾아볼 수 있던 녹색건축인증, 에너지 절감 시스템 등 오피스텔 거주의 부담으로 작용하던 관리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특화 설계 적용 단지도 등장하고 있다.

사보이그룹은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46-2, 4, 5번지 일대에 ‘사보이시티잠실’을 분양 중이다. 지하 8층~지상 20층, 1개 동 총 473실 규모로, 모든 세대가 복층형이다. 빌트인 냉장고, 전기쿡탑, TV, 전자레인지, 붙박이장 등은 물론 녹색건축물인증(그린2등급), 중앙난방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콘센트,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 관리비 절감 시스템을 갖췄다. ‘사보이시티잠실’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해 수요자들의 금전적 부담도 줄였다.

하나자산신탁(시행)은 ‘신진주역세권 ZOOM테라스’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6층 ~ 지상 18층, 1개동 전용면적 16~36㎡ 347실로 구성된다. 신진주역세권 최초로 테라스텔(테라스·복층형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계약자의 초기 부담을 줄이기 위해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를 도입했으며 중도금 무이자가 적용된다.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는 경남권 KTX역세권 개발사업지구 중 최대 규모로 주거, 상업, 학교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금성백조주택은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오피스텔은 SRT와 GTX(예정) 정차역인 동탄역 인근에 들어서는 역세권 단지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을 비롯 수납공간까지 갖춘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했고, 커뮤니티 시설, 세대창고 공용 공간 등 특화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