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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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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는 지구…1984년 이래 400개월 연속 평균보다 높아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5.18 16:35

▲쇼핑카트에 담긴 지구 모형. (사진=AFP/연합)



지구 온도가 1984년 12월 이래 400개월 연속으로 20세기 평균 기온보다 높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구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는 셈이다. 기후학자들은 전 세계가 지난 34년간 평년보다 더 따뜻했다는 사실이 지구 온난화 현상의 방증이라고 강조했다.

17일(현지시간) CNN과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미 해양대기관리처(NOAA)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지구기후보고서’ 4월호에 실었다.

NOAA 연구진은 매달 전 세계 평균기온을 측정해 이를 20세기 평균기온과 비교했다. 연구에 따르면 1984년 12월은 20세기 평균기온보다 더 낮은 온도를 기록한 마지막 달이었다.

이후 지구의 월 평균기온은 올해 4월까지 400개월 연속 기준치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구의 온도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NOAA는 지난달이 역대 3번째로 더웠던 4월이라고 강조했다. 유럽과 오세아니아, 아시아에서 평년기온을 웃도는 더위가 반복됐다. 지난 4월30일 파키스탄 남부의 나왓샤 지역에선 온도가 50℃까지 치솟기도 했다.

NOAA 기후학자인 덱 안은 "우리는 수십년 전보다 명백하고 분명하게 따뜻한 세상에 살고 있다"며 "지구의 기온은 계속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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