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자산운용,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찬성'

이아경 기자 aklee@ekn.kr 2018.05.17 19:37:37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에너지경제신문=이아경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현대모비스 분할·합병을 골자로 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개편안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개편안이 주주와 운용사 입장에서 더 유리하다는 결론에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날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에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찬성한다고 사전 공시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현
대모비스 주식 8만6375주(지분 0.09%)와 현대글로비스 주식 7만503주(지분 0.19%)를 보유하고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현대모비스가 제시한 지배구조 변경 구조는 기존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고 국내법 규정을 준수한다"며 "해당 안건보다 더 최적의 구조를 제시할 수 없기에 경영인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분할은 자본시장법 규정을 준수, 분할 비율에서 기존 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것이 아니고 합병 비율을 유리하게 하기 위한 인위적인 행태를 찾을 수 없다"면서 "중장기적으로 현대차그룹의 성장을 통한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에 대해서는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오너의 안정적인 지분 및 경영진 구성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긍정적"이라며 "분할 합병에서 기존 주주가치를 훼손했다는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분석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이같은 입장은 이 운용사가 대신지배구조연구소와 의결권 자문 계약을 맺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전날 현대차그룹 지배구조개편안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현대모비스에서 분할되는 사업 부문이 비상장 회사로 간주돼 공정가치를 평가받지 못하는 등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세계적인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 루이스 등도 현대차그룹 개편안에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    
  • 맨 위로

배너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