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6월 신흥국 위기설?...중국·아시아는 달라"

이민지 기자 lmg2966@ekn.kr 2018.05.17 16:03:19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지난 2일 피델리티 이머징 아시아 펀드 출시
IT, 소비재 등 내수 종목 중심으로 담아 리스크 관리


clip20180517153557

[에너지경제신문=이민지 기자] "아시아 신흥국과 그 외의 신흥국은 굉장히 다르다. 신흥국이 위기라고는 하지만 아시아 지역 국가들은 재무 구조도 양호해 지금이 투자하기에 가장 좋은 기회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피델리티자산운용의 캐서린 영 인베스트먼트 디렉터는 이같이 말했다. 최근 아르헨티나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이후 6월 신흥국 위기설이 떠오르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이 빨라짐에 따라 신흥국의 자금 이탈 압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 외환위기 발생 가능성은 낮고 경기 개선세도 이어지고 있어 위기설과는 거리가 멀다는 게 피델리티의 입장이다.

무엇보다 그는 중국시장에 대해 가장 큰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메이드 인 차이나 2025’와 ‘일대일로’ 정책이 향후 중국 기업의 발전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메이드 인 차이나 2025는 스마트 제조업 중심으로 중국 기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일대일로 정책은 중국 기업들이 다른 판매 활로를 확보하는 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히크비젼(hikvision)은 두 정책의 수혜를 받은 곳이다. 보안업체인 이곳은 메이드 인차이나 2025를 통해 안면인식기술을 바탕으로 한 보안프로그램을 더 발전시켰다. 나아가 일대일로 정책에 따라 1400달러 규모의 새로운 시장을 찾기도 했다. 

피델리티 이머징아시아 펀드는 금융·소비재·IT 기업 위주로 편입했다. 이밖에 영 디렉터는 중국 내 국영기업들도 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 국영기업 중 수익은 높아지는데 배당수익률이 평균 28%로 낮은 경우가 많다"며 " 향후 여유 현금흐름을 창출했을 때 배당을 높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한국과 대만 기업은 이머징 시장의 단계를 뛰어 넘은 것으로 판단해 편입 국가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인도 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유가를 온전히 수입하는 인도로서는 지금의 상황이 좋다고 볼 순 없다. 그러나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선의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날 그는 아시아 시장의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근거로 투자심리, 벨류에이션, 펀더멘탈 등 3가지 측면의 분석을 제시했다. 그는 "미국 달러 기준으로 아시아 주식은 40% 이상 상승하는 등 투자 자금이 미국에서 아시아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밸류에이션으로도 아시아 주식은 선진국 주식보다 매력적이다"며 "에너지, IT 분야의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좋아지고 있어 전체 실적 향상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  
  •  
  •  
  •  
  •    
  • 맨 위로



배너
이미지
이미지
이미지

카드뉴스

+ 더보기
[카드뉴스] '아파트'에서 살아남기...층간소음, 층간흡연에 식칼 투척까지
[카드뉴스] '아파트'에서 살아남기...층간소음, 층간흡연에 식칼 투척까지 [카드뉴스] 선생님은 '24시간' 상담센터?...워라밸 원하는 교사들 [카드뉴스] [카드뉴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의 기록들' [카드뉴스] 5·18민주화운동 38주년...오월의 광주, 민주주의를 향한 외침

스포테인먼트

0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