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예능으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찾아라! 돈 버는 부동산’의 출연진. 왼쪽부터 김학렬더리서치그룹 부동산조사연구소장. 허미숙 앨리스허 부동산 투자회사 대표, 이호선 정화예술대학교 겸임교수. |
[에너지경제신문 최아름 기자] 부동산도 예능 시대다. ‘찾아라! 돈 버는 부동산’이 2일 첫 방송 이후 3일 만에 유투브 조회 수 3000회를 넘어서는 등 초반부터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부동산 불황 속에서 일반 투자자들이 새로운 포맷의 ‘부동산 예능’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반증해주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이 만드는 ‘찾아라! 돈 버는 부동산’은 ‘빠숑’이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조사연구소장과 ‘임장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붙은 허미숙 앨리스허 부동산 투자회사 대표 등이 전문가로 출연했다. MC를 맡고있는 이호선 정화예술대학교 겸임교수는 자칫 딱딱해질 우려가 있는 재테크 방송을 재미있게 진행하고 있다. 유투브를 통해 방송을 본 한 시청자는 "대부분 재테크 방송이 정보만 주는 데 주력하기 때문에 다소 지루한 경향이 있지만, ‘찾아라! 돈버는 부동산’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시청하게 됐다. 전문가들이 주는 구체적 정보도 꽤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인터넷 방송인만큼 단지 이름까지 거론해 구체적 정보에 목말라있는 투자자들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
매주 월요일 방송이 공개되며 30분 분량이지만 편안한 분위기와 핵심을 짚어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집중하지 않아도 부동산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이 방송의 묘미다.
두 전문가 모두 개인 블로그 등 SNS 활동을 통해 직접 방문한 답사·임장 정보를 방송에서 공유한다. 앨리스허의 블로그에는 특정 택지지구에 방문해 전반적인 입지, 조건과 택지 내 단지별 가격, 입지 비교 등 상세한 내용이 포함된 포스트가 게시되어 있다.
첫 방송의 주제는 ‘서울에서 2억으로 아파트 사기’였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강남 4구와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전세가를 레버리지로 이용한 투자가 가능하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찾아라! 돈 버는 부동산’은 별도 유료 광고를 통해 홍보를 진행하지 않았다. 유튜브 키워드 검색이나 공유된 링크를 통해서 방송을 접할 가능성이 높기에 입소문을 통해 유입된 시청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동영상 제작업체 한 관계자는 "조회 수가 잘 나오지 않는 부동산 소재 프로그램이 오픈 첫날부터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며"매 회 업데이트되면 엄청난 조회를 기록할 것 같다"고 놀라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