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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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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시장 잡아라’ 원전 해체 산업, 2025년까지 연간 6.8% 성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4.24 11:52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현장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향후 7년 안에 원자력 해체 서비스 시장이 한화 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시장을 선도할 국가로 미국, 독일, 일본, 한국이 꼽혀 시장 선점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소재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업 글로벌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 Inc.)는 최근 보고서를 발표하고, 2025년까지 전세계 원자력 해체 서비스 시장규모가 8억9000만 달러(한화 9576억 4000만 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측기간동안 연평균성장률은 6.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보고서는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이 단계적으로 폐지되고 있고, 각국 정부가 원전 해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는 원전 해체 시장의 성장을 촉진하는 요인"이라고 했다. 또 공공 안전 문제가 증가할수록 시장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수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정부차원의 다양한 이니셔티브와 규제에 따라 재생에너지 사용이 촉진되면서 예측기간 동안 원전 해체 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로 해체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효율적인 신규 해체 기술이 개발되고 있는 것도 시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해체 시장 성장률이 가장 높은 노형은 PWR로, 이미 2016년 세계 해체 시장에서 최대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2025년까지 가장 높은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체 전략 유형으로는 2025년까지 즉시해체가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원자력 해체 시장을 선도할 국가로 미국, 독일, 일본, 한국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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