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순하게~"...하이트진로-롯데주류 ‘불붙는 '저도酒' 경쟁

김민지 기자 minji@ekn.kr 2018.04.17 1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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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주류, 알코올도수 17.5도에서 0.5도 낮춘 제품 생산
- 하이트진로, 17.2도 도수 낮춘 참이슬 첫 출고




처음처럼 병_수지넥라벨_NCSI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국내 주류업계에 ‘순한 소주’ 경쟁이 본격화됐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에 이어 롯데주류 ‘처음처럼’도 알코올 도수를 낮추면서 업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소주 업계의 도수 경쟁은 지난 1998년 ‘참이슬’이 23도 제품을 내놓은 이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후 1999년 22도 뉴그린, 2004년 21도 참이슬, 2006년 20도 처음처럼, 2007년 19.5도 처음처럼, 2012년 19도 참이슬 등이 출시됐다.

업계 관계자는 "순한 소주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주류 업계가 연달아 더 순한 소주를 선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소주 소비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1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현재 17.5도인 ‘처음처럼’을 0.5도 낮춰 오는 20일부터 생산키로 했다.

롯데주류는 지난 2006년 출시 이후 지속적인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처음처럼’의 대표적인 속성인 ‘부드러움’을 더욱 강조함과 동시에 저도화되고 있는 주류시장의 소비 트렌드 등에 따라 ‘처음처럼’의 주력제품인 ‘부드러운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17.5도에서 17도로 0.5도 내리기로 결정했다.

‘진한 처음처럼’은 21도에서 20도로, ‘순한 처음처럼’은 16.8도에서 16.5도로 각각 1도, 0.3도 내린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부드러운’ 제품 속성으로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속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처음처럼’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트렌드를 적극 파악해 소주시장에서 부드러운 소주 이미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기존 제품의 재고 회전을 고려해 볼 때 4월 말부터 음식점, 술집, 할인점 등에서 새로워진 ‘처음처럼’을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주류는 21도 제품이 주를 이뤘던 국내 소주시장에 지난 2006년 세계 최초로 알칼리 환원수를 사용해 20도 처음처럼을 선보이며 부드러운 소주를 각인시켰다.

지난 2007년부터는 도수를 19.5도로 낮추고 이효리와 ‘흔들어라 캠페인’을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알칼리환원수로 만든 소주의 특징과 ‘처음처럼’이 부드러운 소주의 대명사임을 인식시켜왔다.

2014년 초에는 ‘처음처럼’이 부드러운 소주임을 더욱 강조하고자 7년 만에 알코올 도수를 1도 낮춰 18도 소주를 출시하는 등 부드러운 소주시장을 선도해왔다.

참이슬 리뉴얼 포스터
[하이트진로] 새로워진 참이슬 오늘 첫 출고2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16일부터 ‘참이슬 후레쉬’의 도수를 0.6도 낮춰 17.2도로 출시했다.

리뉴얼을 통해 더 깨끗해진 참이슬 후레쉬는 본연의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강조하기 위해 제조 공법과 도수 변화를 통해 음용감을 개선했다. 국내 청정 지역에서 자란 대나무만을 선별해 4번 정제했으며 2년간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 도수 17.2도로 인하했다. 패키지는 업계 최초 이슬을 형상화한 이형라벨을 적용해 젊고 세련된 감각을 강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참이슬후레쉬는 깨끗하고 부드러운 맛을 추구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것으로 예상된다. 모델로는 아이유와 함께 박서준을 발탁해 20일 TV광고를 시작으로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후레쉬외에 참이슬오리지널(20.1도), 진로골드(25도), 참나무통맑은이슬, 일품진로 등 다양한 소주 라인업을 통해 타깃별 차별화 공략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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