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차기 회장, 김용환-김광수 ‘2파전’ 각축

송두리 기자 dsk@ekn.kr 2018.04.17 16: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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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사진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NH농협금융지주의 차기 수장이 현직인 김용환 회장과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의 2파전으로 사실상 압축됐다. 윤용로 코람코자산신탁 회장까지 3파전이 예상됐지만 윤 회장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후보 간의 경합이 벌어질 전망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의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김용환 회장과 김광수 전 원장의 이름이 올랐다. 전날 농협금융 이사회는 차기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5차 회의를 열고 윤용로 회장까지 3명의 차기 후보군을 확정했지만 윤 회장이 이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금융이 올해 1조 클럽 달성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두 후보자 모두 금융권에 대한 이해가 높다고 평가받고 있어 마지막까지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회장은 충남 보령 출신으로, 서울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 금융감독위 감독정책2국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수출입은행장 등을 지냈다. 2015년 4월 농협금융 회장으로 취임한 후 지난해 연임했다. 2016년에는 대규모 손실처리인 ‘빅배스’를 단행함으로써 지난해 농협금융이 사상 최고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이끌었다. 지난해 금융감독원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져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무혐의로 수사가 끝났다. 이번에 연임하게 되면 농협금융 회장 사상 처음으로 3연임을 하게 된다.

김 전 원장은 행정고시 27회 출신의 정통 경제관료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과장,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등을 거쳤다. 광주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이낙연 국무총리의 고등학교, 대학교 직속 후배다. 이번 정부 들어 금융위원장, 한국거래소 이사장, 금융감독원장 등 주요 기관장 선임을 앞두고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김 회장의 임기는 이달 28일까지다. 농협금융은 19일 후보자 심층면접을 거쳐, 20일 최종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다음주 초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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