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고질병 ‘층간소음’ 줄이기...건설사 비책은?

최아름 기자 car@ekn.kr 2018.04.17 16: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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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경

▲아파트 고질병인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한 건설사들의 노력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시내 아파트 전경. (사진=신보훈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최아름 기자]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마감재 개발, 층별 설계변경 등 건설사의 다양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대림산업은 자체개발한 바닥 차음재를 층간 소음 저감 설계로 적용했다.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 ‘아크로’ 등의 아파트에는 일반 바닥차음재의 2배 두께인 60mm의 바닥차음재가 적용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실 거주 시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른 층간 소음을 최소화하는 특화 바닥차음재를 자체 개발해 신규아파트에 적용했다"며 "이 특화설계가 적용된 ‘e편한세상 신촌’, ‘아크로 리버파크’ 등의 입주자 만족도가 높고 청약 시장에서도 층간소음을 저감하는 차음재가 들어간 아파트에도 청약자가 몰리고 있어 효과를 봤다" 고 말했다.

포스코건설도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자체 개발을 이어나가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2015년 포스코가 개발한 고망간강 바닥판인 ‘포스코지’를 활용해 층간 소음을 줄이고 있다. 바닥판의 진동 에너지 흡수능력은 일반 바닥재의 4배 수준이다. 포스코건설은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등에 바닥판을 시험 시공하며 ‘더샵’ 아파트에 층간 소음을 줄일 수 있는 바닥재를 적용하고 있다.

KCC건설은 층간 소음 저감 기능을 높인 바닥재 ‘숲 소리 휴(休)’를 적용하고 있다. KCC연구소가 개발한 ‘숲 소리 휴’는 두께 60mm의 경보행 장판으로 고강도 쿠션 층을 적용해 소음이나 충격을 분산시키는 바닥재다. 소음 저감량 테스트 결과 일반 콘크리트 맨바닥에 비해 33%의 경량충격음의 감소 효과를 낸다.

LH 역시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2017년 12월 ‘층간 소음 저감 기술 레벨 업(Level-Up) 전략’을 수립한 상태다. LH는 중장기적으로 세종시에 건립 중인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가 2018년 하반기 문을 열면 연구를 통해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구조형식을 검증하고 평면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로드맵에 따라 소음을 줄이기 위해 건축자재 등급을 높이고 완충재 제조업체 직접 하도급과 시공기준 등도 개선한다.

일신건영은 층간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로 다른 층별 설계를 적용했다. 평택 소사벌지구에 공급되는 ‘아너하임186’은 층별 세대 구조를 다르게 설계해 1·2층 가구는 1층은 거실, 2층은 침실이 되고, 3·4층 가구는 반대로 침실을 3층, 거실을 4층에 만들어 층간 소음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평면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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