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노사문제 해결 팔 걷어…"고용·서비스 질↑"

류세나 기자 cream53@ekn.kr 2018.04.17 15: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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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공개한 사측과의 합의서.


[에너지경제신문 류세나 기자] 삼성전자 계열사 중 한 곳인 삼성전자서비스가 노사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고용’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와 함께 합법적인 노조활동을 보장하겠다는 내용도 약속했다.

17일 삼성전자서비스는 협력업체 간접고용(비정규직)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직접 고용키로 결정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노사는 이날 서울 가든호텔에서 협력업체 직원에 대한 직접 고용 합의서에 서명하고, 앞으로 회사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직접고용 대상은 가전제품 설치 및 수리기사 등 8000명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서비스 업무절차는 현재 ‘삼성전자-삼성전자서비스-협력업체’ 구조에서 ‘삼성전자-삼성전자서비스’로 단순화 된다.

이날 오후 노조가 공개한 합의서에는 회사가 협력업체 직원들을 직접 고용하고, 회사와 노조 및 이해당사자들과 빠른 시일 내에 직접 고용에 따른 세부내용에 관한 협의를 개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회사가 노조를 인정하고 노조의 합법적인 활동을 보장한다는 내용이 이번 합의에 포함됐다. 이 외에도 노사 양측이 갈등관계를 해소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회사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가겠다는 내용도 들어갔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협력사 직원들이 삼성전자서비스에 직접 고용되면 고용의 질이 개선되고, 서비스의 질 향상을 통한 고객 만족도 제고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는 "삼성이 오늘날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수많은 노동자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천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삼성전자서비스의 간접고용 비정규직 투쟁을 계기로 용기를 얻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서비스의 직접고용 결정에 따라 현재 계약관계를 맺고 있던 협력업체에 대한 보상 문제는 삼성전자서비스에 남겨진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는 약 90여 곳이다.

회사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서비스 위탁계약 해지가 불가피해지게 된 부분에 대해서도 협력사 대표들과 보상방안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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