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험사기 적발 금액 7300억원…손해보험이 90%

송두리 기자 dsk@ekn.kr 2018.04.17 1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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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그래프=금융감독원.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지난해 보험사기를 저지르다 적발된 금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손해보험 관련 사기가 90%를 차지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를 저지르다가 적발된 금액이 지난해만 7302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전년에 비해서 2%(117억원) 많은 금액으로 사상 최고 규모다.

적발 인원은 총 8만 3535명이었다. 전년보다 1%(523명) 늘었다. 1인당 평균 사기 금액은 전년과 비슷한 870만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사기 중에는 허위 입원이나 보험사고 내용 조작 등 허위나 과다사고 관련 사기가 전체의 73%(534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고의로 살인·자살·방화·고의충돌 등 사고를 유발하는 유형은 12%(891억원)를 차지했다. 자동차보험 피해 과장의 비중은 7%(542억원)였다.

유형별 금액 증감을 보면, 허위나 과다사고 관련 사기는 전년도 5097억원에서 지난해 5345억원으로 약 5%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피해 과장 사기 금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반면 고의 사고 유형은 27% 줄었다.

보험 종목으로는 손해보험 관련 보험사기가 전체 적발금액의 90%(6574억원)을 차지했다. 생명보험은 10%(728억원) 수준이었다.

허위·과다 입원이 늘어나면서 장기손해보험의 적발규모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절반이 넘던 자동차보험 사기 비중은 블랙박스나 폐쇄회로(CC)TV 설치 등 감시망이 확대되면서 44%까지 떨어졌다.

보험사기 적발자를 연령별로 보면 30∼50대는 69%로 전년보다 1%포인트 줄었다. 반면 20대는 14%에서 16%, 60대 이상은 14%에서 15%로 각각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69%, 여성이 31%였다.

직업별로는 병원종사자가 1086명에서 1408명으로, 정비업소종사자가 907명에서 1022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무직·일용직의 보험사기 비중은 14%에서 12%로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기가 근절될 수 있도록 수사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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