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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영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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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신세계인터내셔날, ‘JAJU’와 온라인 성장이 중요하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4.02 09:13

[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작년 부진한 사업부를 정리하며 수익화 작업에 집중했다. 올해는 이같은 결과로 실적 개선 효과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신세계인터내셔널의 성장으로 라이프스타일 부문의 ‘JAJU(자주)’와 ‘온라인 판매채널인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 부문을 가장 주목하고 있다.

SI빌리지

▲온라인 판매채널 ‘S.I.VILLAGE’ (자료=신세계인터내셔날)


◇ 신세계그룹 내 패션비즈니스 기업…작년 수익화 작업 집중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그룹의 계열사로 그룹 내 패션 비즈니스 전문기업으로서 해외 유명 브랜드를 국내에 직수입하여 우량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부문과 자체 브랜드 상품을 기획·생산·유통하는 부문으로 크게 나뉘고 있다.

세부적인 사업 분야는 다양하다.

또 이마트 유통망을 통해 전개하는 패밀리 캐주얼 브랜드인 디자인 유나이티드(DESIGN

UNITED), 이마트의 자체 브랜드인 데이즈(Daiz)의 기획·제조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자주(JAJU)’ 브랜드로 이마트와 대형몰을 통해 라이프 스타일 사업을 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부진한 해외 브랜드를 빠르게 정리하는 가운데 수익화 사업으로 집중했다. 일례로 미국 패션브랜드 바나나리퍼블릭은 현지에서는 큰 인기를 끌었지만 국내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빠르게 매장 철수를 진행했다.

2017년 3분기 말 기준으로 해외브랜드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디젤, 지방시 등 40여개의 브랜드를 360여개 매장을 통해 유통하고 있고, 백화점 유통 중심으로 여성캐주얼 브랜드 보브(VOV), 지컷(G-CUT)과 코스메틱 사업으로 나뉘고 있다.


◇ 올해도 수익성과 효율성에 집중…코스메틱·JAJU·온라인사업 중심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신세계인터내셔널은 패션뿐만 아니라 코스메틱, 잡화, 악세사리 등 수익성과 효율성에 집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장품 자체브랜드인 ‘비디비치’의 면세점 출점 효과와 고마진 수입브랜드인 딥디크, 산타마리아노벨라 등이 국내 부문에 반영되면서 국내 사업부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예상이다.

코스메틱

▲코스메틱 자체 브랜드 ‘비디비치’ (자료=신세계인터내셔날)


무엇보다도 주목하고 있는 것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JAJU(자주)’와 온라인 매출판매 확대이다.

JAJU는 올해 176개까지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며 점포위주 출점과 상품 품목(SKU) 증가와 함께 고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자주

▲JAJU (자료=신세계인터내셔날)


온라인 판매채널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는 작년 9월부터 신세계그룹 유통망인 SSG닷컴에도 입점해 백화점과 이마트몰 등을 이용하는 고객들도 흡수하며 트래픽 증가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라이프스타일 부문 매출은 2169억원, 영업이익 168억원 전년대비 각각 12%, 20% 증가하며 전사업부문에서 차지하는 매출액과 이익 기여도가 점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작년 온라인 매출은 손익분기점에 도달했으며 올해는 작년보다 50%이상 성장한 200억원 규모를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사업부의 실적은 매출 1조1967억원, 영업이익 381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실적추이_하이
◇ "동종 기업보다 추가적인 기업가치 요인 있어"…성장성·수익성·효율화 기대

신영증권은 라이프스타일 자주(JAJU) 이익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과 온라인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점을 지속적으로 주목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익 증가세도 높고 중장기 마진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업종보다 추가적인 기업가치 요인이 있다는 관점이다.

KB증권은 코스메틱 사업 안정화에 따라 향후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한 동력을 확보했고 온라인 사업호조로 비용 구조의 효율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른 올해 매출은 1조2200억원,영업이익 370억원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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