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최용선 기자] 공채 시즌이 돌아왔다. 구직자들의 취업 선호도가 높은 유통업계 역시 올 상반기 채용을 시작했다. 유통산업은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35시간 유연 근무제’에 이어 연차를 나눠 쓸 수 있는 ‘2시간 단위 휴가제’를 도입하는 등 자율적인 근무체제를 적극 확립해나가고 있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룬 대표적인 ‘워라벨’ 업군으로 각광받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통업계는 정부의 각종 규제로 신규 출점이 제한되고 의무휴업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지만 현 현 정부의 일자리 늘리기 정책기조에 맞춰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올 상반기 7000~7500명 사이의 신규 채용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올해 채용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화학, 관광 서비스 등 성장 업종을 중심으로 지난해 채용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총수 구속 등 악재가 겹쳐진 상황이지만 현 정부의 고용창출에 일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달 말부터 시작해 92개 계열사에서 인력을 충원하게 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채용규모를 확대했다. 올해 전체 채용 규모는 4300여 명으로 상반기에만 약 70%를 뽑는다. 상반기 채용 규모는 지난해(약 1950명)보다 60% 이상 늘어난 3150명 수준이다. 이는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과 하반기 오픈예정인 현대백화점면세점 운영 인력이다.
신세계그룹은 올해도 1만명 이상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3년 간 1만명 이상을 꾸준히 채용해 왔다. 이번 채용은 지난해 5월 경기 고양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우선은 일자리 창출이다. 신세계는 매년 1만명 이상 고용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싶다"고 강조한 것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졸 신규 채용은 하반기에 진행할 계획이며 상반기에는 17개 계열사에서 수시로 경력직을 중심으로 채용한다.
한편 유통업계가 신규 채용을 늘릴 계획인 가운데 의무휴업 확대 등이 담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일자리 감소가 현실이 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와있어 일자리 창출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최근 조사한 결과 영업시간 제한(월 2회 의무휴업, 0~10시까지 영업) 확대와 출점 규제로 인한 일자리 감소 폭이 한 해 최소 9836개에서 최대 3만 5706개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유통기업들이 비교적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었던 배경은 신규점포 확대가 대표적이지만 각종 규제로 최근 몇 년간 대형마트의 출점은 막힌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신규 채용을 기존 방침대로 진행하지만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채용을 줄여야 할 상황으로 바뀔 수 있다"며 "정부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통업계는 정부의 각종 규제로 신규 출점이 제한되고 의무휴업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지만 현 현 정부의 일자리 늘리기 정책기조에 맞춰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올 상반기 7000~7500명 사이의 신규 채용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올해 채용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화학, 관광 서비스 등 성장 업종을 중심으로 지난해 채용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총수 구속 등 악재가 겹쳐진 상황이지만 현 정부의 고용창출에 일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달 말부터 시작해 92개 계열사에서 인력을 충원하게 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채용규모를 확대했다. 올해 전체 채용 규모는 4300여 명으로 상반기에만 약 70%를 뽑는다. 상반기 채용 규모는 지난해(약 1950명)보다 60% 이상 늘어난 3150명 수준이다. 이는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과 하반기 오픈예정인 현대백화점면세점 운영 인력이다.
신세계그룹은 올해도 1만명 이상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3년 간 1만명 이상을 꾸준히 채용해 왔다. 이번 채용은 지난해 5월 경기 고양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우선은 일자리 창출이다. 신세계는 매년 1만명 이상 고용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싶다"고 강조한 것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졸 신규 채용은 하반기에 진행할 계획이며 상반기에는 17개 계열사에서 수시로 경력직을 중심으로 채용한다.
한편 유통업계가 신규 채용을 늘릴 계획인 가운데 의무휴업 확대 등이 담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일자리 감소가 현실이 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와있어 일자리 창출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최근 조사한 결과 영업시간 제한(월 2회 의무휴업, 0~10시까지 영업) 확대와 출점 규제로 인한 일자리 감소 폭이 한 해 최소 9836개에서 최대 3만 5706개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유통기업들이 비교적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었던 배경은 신규점포 확대가 대표적이지만 각종 규제로 최근 몇 년간 대형마트의 출점은 막힌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신규 채용을 기존 방침대로 진행하지만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채용을 줄여야 할 상황으로 바뀔 수 있다"며 "정부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