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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용 정산애강 대표 "소방용 CPVC 품질제품 승인…올해 동남아시장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2.19 16:24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내 아파트 배관자재 업체인 정산애강(022220)이 올해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정산애강은 최근 자사 제품인 소방용 합성수지(CPVC) 배관 제품이 소방청 산하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이 실시한 품질제품심사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CPVC 배관은 PVC 파이프로 잘 알려진 폴리염화비닐을 염소처리한 배관재다. PVC의 뛰어난 내약품성, 내식성, 시공성을 그대로 살리고 단점인 내열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주로 소방용 스프링쿨러의 배관재로 활용된다. 이미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는 초기 도입단계로 기존 금속 배관재를 빠르게 대체해 나가고 있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품질제품심사는 최근 1년간 품질불량률이 2% 이하인 업체만이 신청 가능한 제도다. 제품의 품질 뿐만 아니라 기업의 품질경영 능력(시스템?전담조직 및 인력규모)과 품질경영 의지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해 승인여부를 결정한다. 또한 품질제품 승인 이후에도 매 6개월마다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산애강 제품의 경우 지난 1년간 품질 불량률 0%를 기록하는 등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3개월간의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번 품질제품 심사 승인으로 정산애강은 품질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함으로써 경쟁업체들과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최근 전국적으로 대형화재가 잇따르자 병원 등 대형건물에 소방용 스프링클러 설비 설치 의무 법제화가 추진되고 있어 이번 정산애강의 품질제품 승인은 국민안전 측면에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신진용 정산애강 대표는 "이번 품질제품 승인은 정산애강 전 임직원의 노력의 결과"라며 "이번 승인을 계기로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과 인도,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등의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산애강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114억7322만원으로 전년 대비 70% 올랐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84억원, 당기순이익 94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3%, 69% 성장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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