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올림픽 세 번째 金…8년 만에 정상 복귀

한상희 기자 hsh@ekn.kr 2018.02.14 14: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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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강원 평창군 휘닉스 파크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우승한 숀 화이트가 점프를 시도하고 있다. 다중 노출.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32·미국)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8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더불어 화이트는 하프파이프를 포함해 스노보드 종목 전체에서 금메달 3개를 딴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화이트는 14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종 점수 97.7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97.75점은 역대 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 최고 점수다.

1차 결선에서 94.25점을 획득해 1위로 치고 나선 화이트는 2차 결선에서 넘어지면서 연기를 마치지 못했다.

그 사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히라노가 거의 6m나 점프하는 폭발적인 연기를 펼쳐 95.25점으로 역전했다.

3차 결선에서 11명 가운데 마지막으로 연기한 화이트는 모험 수를 던졌다.

자신의 ‘필살기’인 더블 콕 1440(4바퀴)을 첫 번째와 두 번째 점프에서 연달아 시도한 것이다.

깔끔하게 성공한 화이트는 프런트사이드 540(한 바퀴 반)으로 잠시 숨을 고른 뒤 2연속 프런트사이드 더블 1260(3바퀴 반)으로 경기를 마쳤다.

박영남 SBS 해설위원은 "1440을 두 번 연속 성공한 건 한 번도 올림픽 무대에 나오지 않았던 기록이다. 본인 역시 공식 경기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해 성공했다. 엄청난 경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림픽 역사상 가장 높은 난도의 연기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화이트는 앞서 예선에서 98.25점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결선에 올랐다.

점수 자체만 본다면 이날 결선보다 높다.

그러나 박 위원은 "하프파이프는 절대 평가가 아닌 상대 평가다. 연기의 수준을 보면 어제 예선보다 오늘 결선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높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이트는 높게 뛴 상태에서 그랩이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연기의 짜임새도 훌륭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크게 다쳐 출전조차 불확실했던 화이트는 초인적인 노력으로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랐다.

화이트의 라이벌인 스코티 제임스(24·호주)는 92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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