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의 우울한 생일… 평창 대신 구치소에서

한상희 기자 hsh@ekn.kr 2018.02.13 18: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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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사건과 관련 뇌물공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 실형을 받고 법정구속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신동빈(63) 롯데그룹 회장이 13일 법정 구속되면서 구치소에서 63번째 생일을 맞게 됐다.

1955년 2월 14일 생인 신 회장은 구속된 바로 다음 날이 생일이다.

신 회장은 애초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평창에서 생일을 맞으려고 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뒤 다음 날 평창에 가서 오는 25일 폐막식 때까지 머무를 예정이었다.

지난 달 14일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했던 신 회장은 9일 개막식에도 참석했다.

대한스키협회장이자 국제스키연맹(FIS) 집행위원인 신 회장은 올림픽 기간 알파인스키와 스키점프, 스노보드, 모글 등 경기를 직접 참관하고 선수들과 코치, 대회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날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 뇌물공여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계획이 무산됐다.

신 회장은 물론 롯데 관계자들도 법정 구속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인 만큼 충격은 더욱 컸다.

업계 관계자는 "신 회장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각별한 애정을 가졌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올림픽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내외빈을 만날 계획도 있었을 텐데 갑자기 구속된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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