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양 산업’ 내비게이션 재도약 꿈꾼다

여헌우 기자 yes@ekn.kr 2018.01.21 14: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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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_사진자료_2018 퍼스트 브랜드 대상 시상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사진=팅크웨어)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팅크웨어, 파인디지털, 현대엠엔소프트, 맵퍼스 등 국내 업체들이 ‘사양 산업’으로 전락한 내비게이션 산업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기차·화물차 전용 내비 출시 등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블랙박스 판매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등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맵퍼스는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답게 선제적인 기술력으로 다가올 시대에 대비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일반 운전자와 다른 길안내를 필요로 하는 화물차 전용 내비, 전기차 전용 내비 등을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

맵퍼스의 전용 제품은 단순히 충전소 위치를 제공하는 것 등을 넘어 다른 차량이 이를 사용 중인지 여부 등도 알려준다. 아틀란만의 빅데이터 추천 서비스인 ‘라이브(LIVE)’ 기능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충전 중 주변에 있는 맛집·카페 등을 간편 검색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맵퍼스 이미지] 아틀란 앱 영문서비스 화면 (1)

▲맵퍼스는 최근 아틀란 앱에 영문 서비스 기능을 추가했다. (사진=맵퍼스)


최근에는 자사 내비게이션 앱 ‘3D지도 아틀란’에 국내 최초로 영문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엠엔소프트 역시 소프트웨어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3D 중심의 ‘지니’, 모바일에 특화된 ‘맵피’ 등을 선보이며 국내 시장 점유율이 40%에 육박하고 있다. 실사에 가까운 내비 화면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로 ‘품질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미래를 위한 투자도 병행된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첨단 위치기반서비스(LBS), 지리정보시스템(GIS), 텔레매틱스 등 공간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엠엔소프트_경주TG

▲현대엠엔소프트 내비게이션의 길안내 서비스. (사진=현대엠엔소프트)


업계 선두주자인 팅크웨어는 블랙박스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내비 시장이 사실상 포화상태라는 점을 감안, 새 먹거리를 일찍부터 찾아 나선 결과다.

고화질, 고성능부터 보급형까지 블랙박스 라인업을 촘촘하게 가져가며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아이나비 전자지도 업데이트 등을 수시로 진행하며 기존 내비 고객에 대한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대한 관심도 높아 향후 자율주행차 시대 등을 대비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도 앞서 진출해둔 상황이라 성장 잠재력이 무한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파인디지털 역시 블랙박스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플래그십 제품부터 ‘가성비’가 훌륭한 블랙박스까지 다양하게 개발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GPS 기반의 골프거리측정기 등을 출시하는 등 신사업 개척에도 적극적이다.

LX1000

▲파인디지털의 블랙박스 ‘파인뷰 LX1000’. (사진=파인디지털)


파인디지털은 ADAS기능을 적용한 고급 블랙박스 ‘파인뷰 LX1000’을 최근 출시했다. GPS 기능을 기반으로 앞차 출발, 전방 추돌, 차선 이탈을 감지해 경고음을 내는 기능 등을 갖췄다. 블랙박스 누적 판매 100만대 돌파를 기념해 최대 45%의 보상판매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2000년대 후반 급속도로 성장한 내비게이션 시장은 2010년께 판매 200만대 수준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어 현재는 100만대 이하로 쪼그라든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내비게이션을 활용하는 운전자들이 늘면서 기존 업체들은 사업 방향을 정해야 하는 기로에 섰다"며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시대 등이 열리고 있다는 점에 발맞춰 체질개선을 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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