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장 대폭락 중에도 굳건!...주목 코인 3종류

이상훈 기자 party@ekn.kr 2018.01.13 16: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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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이상훈 기자] 이번주는 정부부처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가상화폐 시장이 출렁거렸다. 지난주 대비 거의 30%∼50% 가까이 가치가 떨어졌다 법무부와 청와대의 뒤늦은 해명에 서서히 원상 복구되는 모양새다.

그런데 가상화폐 규제 소식이 퍼질 때도 쉽게 떨어지지 않았던 가상화폐들이 있었다. 일부 가상화폐는 그 와중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해당 가상화폐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굳건한 믿음으로 매도하지 않고 오히려 가격이 떨어지면 추가 매수했기 때문이다. 이번 폭락사태를 겪으면서 오히려 더 신뢰도가 높아진 코인 3종류를 소개한다.

◇ 이더리움(ETH)

캡처

▲이더리움의 지난 7일간의 시세 변화. (자료=업비트 화면 캡처)


올해 초 개당 100만원가량 하던 이더리움은 1월 6일 150만원으로 50%가량 오르고 10일에 200만원을 돌파했다. 시장이 혼란스러웠지만 오히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이더리움은 높은 가격대를 유지했고, 잠시 160만원대로 떨어졌지만 이내 상승, 200만원 가까운 가격까지 회복했다.

이더리움이 이처럼 위기에도 덜 흔들리고 빠르게 회복한 데에는 이더리움이 일본 거래소 DMM에 상장됐고 또 19일 이더제로 하드포크 등의 호재들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재 국내 가상계좌 입금이 막힌 상태에서 국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을 구매해 해외 거래소로 전송하는 모습을 보인 것도 이더리움의 인기를 지탱해줬다.

이더리움 공동창업자이자 벤처투자가인 스티븐 니레이오프는 국내 시장 폭락 직전, 올해 이더리움 가격이 3배 이상 오를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비트코인보다 처리속도가 빠르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핀테크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여전히 호재가 많은 이더리움은 시총 2위로 올라섰던 리플이 하락하는 동안 가격을 유지, 다시 가상화폐 시장 시총 2위 자리를 탈환했다.

◇ 비트코인(B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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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가상화폐 점유율을 보여주는 그래프. 지난해 말부터 급격하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자료=코인마켓캡)


가상화폐는 원조 격인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Altcoin, 대안화폐)으로 나뉜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1300여 종이 넘는 모든 가상화폐를 알트코인이라 부르는 것에서 비트코인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 많은 거래소에서 다른 알트코인들을 비트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으니 국내외 거래소를 통해 다양한 가상화폐에 투자하기 위해서라도 비트코인을 구매해야만 한다.

무엇보다 비트코인은 자산 수천억∼수조 원에 달하는 초기 투자자들이 많다. 그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시세조정을 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기도 하다. 또 전체 비트코인 수가 2100만개로 상대적으로 적고, 이미 상당 부분 채굴됐기에 앞으로도 완만하게, 꾸준히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절대적이다. 그렇기에 급락이 올 지라도 금세 회복되는 대장주의 저력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비트코인의 위치가 지금과 같지는 않을 전망이다. 비트코인 : 알트코인의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점유율(Dominance)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시총은 약 50%∼60%에 달했지만 현재는 코인마켓캡 13일 기준 32.5%에 불과하다. 다른 암호화폐들이 상승할수록 상승 폭이 낮은 비트코인의 존재감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다만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은 여전히 적은 가장 주요한 가상화폐 ‘안전자산’이다.

◇ 이오스(E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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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가상화폐의 급락에도 굳건함을 과시한 이오스가 13일 국내 간담회를 앞두고 10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자료=빗썸 화면 캡처)


지난해 6월 등장한 이오스는 탈 중앙화 컴퓨터, 모바일, 앱 개발의 통신 운영체제 기반 코인이다. 이오스는 처리속도와 기술이 매우 뛰어날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을 한 단계 발전시킨 코인이라는 소문을 타며 초기부터 장기 투자용 가상화폐로 알려져 왔다. 국내에서는 업비트에 상장되지 않았고, 주로 가상화폐(코인) 이전 단계인 토큰을 상장하지 않았던 빗썸이 강력한 경쟁자 업비트의 등장을 우려한 듯 이오스를 갑작스럽게 상장시켰다.

이오스는 지난 한 주 동안 큰 가격하락이 없었으며, 13일부터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한 주 동안 1만3000원가량 하던 이오스는 13일 한 때 3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 이유는 13일 오후에 국내에서 대규모 간담회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5성급 호텔에서 총 900명이 무료로 참가할 수 있을 정도로 대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간담회에는 국내에서 깜짝 놀랄 만한 파트너십이 발표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가격 급등을 유발했다. 이오스는 이후에도 18일 한중합작 투자거래소인 지닉스 상장이 예정돼 있고, 이후 이오스 2.0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는 등 가격이 오를 이유가 충분한 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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