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0선 뚫은 코스닥의 '새 역사'...거래대금 12조 육박

박성준 기자 mediapark@ekn.kr 2018.01.12 18: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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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장중 한때 4%까지 오르는 등 급등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12일 오후 서울 을지로 KEB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코스닥 지수 그래프가 급등락을 표시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16년(2차례) 이후 이번이 처음이고, 지수 급등에 따른 매수 효력 정지는 2009년 이후 9년 만이다. 이날 코스닥은 20.54p 오른 873.05로 마감했다. (사진=연합)



코스닥이 사흘 연일 상승세를 보이며 870선마저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코스닥지수는 장중 4%까지 급등하며 사이드카가 발동, 과열되는 모습을 보였다.

12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4포인트(2.41%) 오른 873.0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56포인트(1.24%) 오른 863.07로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오후 2시 7분께는 전날보다 4% 오른 886.65까지 뛰었다. 코스닥 종가가 870선을 돌파한 적은 2002년 4월 18일 이후 16년 만이며, 지수 급등에 따른 사이드카는 2009년 이후 9년만이다.

특히 12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11조974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21일에 기록된 10조322억원보다도 1조원이 더 넘는 수치다.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 급증은 바이오주의 쏠림 현상과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발표 현상 덕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미국에서 올해 3공장 증설 계획을 밝히면서 셀트리온 그룹주가 동반 급등했다.

이날 셀트리온(11.24%), 셀트리온제약(29.90%), 셀트리온헬스케어(15.16%) 등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고, 셀트리온 그룹주의 거래비중은 시장의 37.95%에 달했다.

▲지난 1년간 코스닥 지수 추이. (자료=대신증권hts)


또한, 정부가 전일 공개한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도 증시를 이끌었다. 정부는 지난 11일 코스닥벤처펀드 투자 시 최대 300만원 소득공제, 새 벤치마크 지수, 중소·벤처기업의 코스닥 상장 요건 완화 등의 내용을 포함하는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당장 다음 달 초 코스닥 비중을 높인 코스피·코스닥 통합지수 ‘KRX300’이 발표된다. 앞으로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닥 벤처펀드에 투자해 최대 300만원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고 연기금의 코스닥 차익거래에 대한 증권거래세는 면제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 발표로 기대감이 고조된 양상"이라며 "정부 정책 기대로 외국인과 기관 모두 코스피와 코스닥의 제약·바이오 업종을 동반 매수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2억원, 37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홀로 51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편,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51포인트(0.34%) 오른 2,496.4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1.96포인트(0.48%) 오른 2,499.87로 출발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매도에 혼조 흐름을 보이다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장 후반 반등했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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