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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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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가상화폐 실명확인계좌 도입 철회 아닌 연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8.01.12 08:42
신한금융그룹 사옥

▲신한은행 본점 전경.(사진=신한은행)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12일 "가상화폐 거래용 실명확인 서비스 도입은 철회가 아니라 연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외형규모 2위의 신한은행이 가상화폐 거래용 실명확인 서비스 도입을 철회한다고 알려지자 신한은행 측은 "실명확인을 위한 자금세탁 방지 시스템 프로세스를 정교하게 다듬고 충분히 준비한다는 취지로 도입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특별대책을 통해 가상화폐 취급업자에 대한 가상계좌 신규 발급을 중단하고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는 거래자의 실명계좌와 가상화폐 취급업자의 동일은행 계좌만 입출금을 허용하는 가상계좌 서비스로 거래자의 신원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기존 가상계좌 입금은 오는 15일부터 금지된다. 기존 가상계좌에서 개인계좌로 출금하는 것은 허용하는데 출금은 할 수 있되 입금을 중단하면 기존 가상계좌 거래는 사라지게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 도입 위한 시스템을 완전히 구축하기 전까지 가상화폐 관련 서비스는 진행하지 않는 것"이라며 "도입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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