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진 기업은행장, 취임 1년 지나도 여전히 “답은 현장에”

복현명 기자 hmbok@ekn.kr 2018.01.12 0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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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올해 경영전략을 ‘동반자금융’을 제시하며 직원들과의 스킨십 경영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기업은행)

[에너지경제신문=복현명 기자]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취임한지 1주년이 지났다. 그는 체질개선으로 호실적은 물론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해 내실다지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해 경영전략으로 ‘동반자금융’을 제시하면서 은행의 이익뿐 아니라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직원들과의 ‘스킨십 경영’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지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24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이는 2016년 연간 순이익인 1조1646억원을 3분기만에 넘어선 성과다. 3분기만 보면 같은 기간 56.1% 증가한 3892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NIM)은 전년동기 대비 0.06%포인트 상승한 1.96%를 기록했으며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 기준 ROA는 0.64%, ROE는 8.91%로 같은기간 각각 0.13%포인트, 1.74%포인트 올랐다.

이런 성과는 김도진 행장이 내부 출신 행장으로 은행의 주요 요직을 거치면서 조직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장점으로 체질개선에 노력한 것이 호실적을 이끈 셈이다.

김 행장은 직원과의 소통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12월 취임하면서 "3년간 전국의 점포를 방문해 현장의 직원들을 챙기겠다"고 선언한 이후 1년간 179개 점포, 총 3952명의 직원을 직접 만났다. 직원들의 사기증진은 물론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경영에 적용하겠다는 의도다.

직원들의 소통도 강조하는 성격 탓에 직원들과 ‘번개모임’도 자주 연다. 직원들에게 번개모임을 제안해 시간이 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현장경험을 중시한 인사도 실시해 지난해 7월 실시된 정기인사에서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젊은 지점장을 공단 등 핵심점포에 배치하고 비대면채널 강화를 위해 기업핀테크채널부, 개인디지털채널부 부장에 관련분야 전문역량과 영업현장경험을 갖춘 인물을 발탁하기도 했다.

또 ‘동반자금융’의 추진으로 중소기업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반자금융은 중소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금융지원과 10만개 일자리 창출이다. 지난 3분기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42조원으로 전년동기(135조원)에서 7조원 증가했다. 중기대출 점유율은 22.5%로 은행권 1위다.

그러나 시중은행과 비교해 낮은 비은행부문 수익 비중을 강화해야한다는 과제도 산적해있다.

기업은행은 IBK캐피탈, IBK연금보험, IBK저축은행 등 7개의 자회사를 보유중이다. 실적면에서는 비은행 계열사가 10%대 초반으로 3분기 누적 순이익 중 87.8%(1조960억원)이 기업은행의 순이익이었다.

따라서 김 행장은 기업은행의 중장기 목표인 금융지주사 전환을 위해 은행과 다른 계열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해외 수익원 확보를 위해 현지 은행 인수를 추진중이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올해에도 변함없이 고객과 현장을 가장 중요한 경영의 축으로 삼고 고객 중심, 현장 중심의 영업조직 재편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중소기업 금융시장을 지켜내기 위해 기업은행만의 예리한 무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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