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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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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내 집 장만 9.2년, 뉴욕·도쿄 보다 3~5년 길어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17.11.19 15:52


[에너지경제신문 이주희 기자] 서울에서 중위가격 수준의 집을 구하려면 9.2년으로 미국 뉴욕, 일본 도쿄, 싱가포르 보다 3~5년 긴 기간이다. 이는 통계청의 2인 이상 비농가 도시 가구 연평균 소득 4728만원을 한 푼도 쓰지 않았을 경우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른 자료를 보면 서울 중위가격의 주택은 43485억원으로 일본 도쿄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중위가격은 주택 매매 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매매가격이다.  

주택을 구하는 가격, 기간 모두 세계 주요 도시보다 높고 긴 셈이다.

우선 서울 주택 중위가격은 도쿄(31136억원,이하 각 국자 주택가격은 1115일 환율 기준)보다 12349억 원이 높고, 미국 워싱턴(43883만원), 뉴욕(44340만원)보다는 약간 낮았다. 홍콩은 77486억원, 영국 런던은 64473만원으로 높은 가격을 보였다.

중위 가격의 주택을 마련하려면 도쿄는 4.7, 미국 뉴욕은 5.7년 소득을 모으면 된다.  

한편, 전국의 평균 주택 중위가격은 22853만원으로 이는 서울 주택 중위가격이 전국 평균의 1.9배다. 서울 다음 비싼 주택 중위가격은 경기도로 25739만원이다. 3위는 세종(22055만원), 2위는 대구(2173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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